[뷰티인사이드]베이스 메이크업, 어떤 도구가 나에게 맞을까

2016-11-30 21:56

▲ 사진=에스쁘아

[투비스 양지연 기자] 메이크업의 기본 중 기본인 베이스 메이크업. BB를 바르든 파운데이션을 바르든 어떤 도구로 바르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어도 밀착력, 지속력 등에서 차이가 난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손으로만 쓱쓱 발랐다면, 혹은 남들 다 사용한다는 말에 무작정 도구를 구매해본 적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본인에게 맞는 도구를 찾아보자.

▲ 사진=에스쁘아

#손

다른 도구와 비교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구매 비용이 제로인 것은 물론이다. 체온 덕분에 파운데이션이 적절히 녹아서 부드럽게 발리며 별다른 준비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쉽고 빠른 화장이 가능하다.

반면 세심하고 고르게 펴바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애써 화장을 하고 거울을 봤을 때 지문 자국이 눈에 띌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지속력과 커버력이 높지 않아 자주 수정화장을 해야 한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추천템: 깨끗하게 씻은 손. 청결이 제일이다.
▲TIP: 손에 마찰을 일으켜 온도를 높인 후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서 바르는 것이 좋다.

▲ 사진=스킨푸드

#스펀지

다각형 스펀지는 여러 면을 활용해 좁은 부위도 꼼꼼하게 커버할 수 있다. 손과 비교할 때 커버력, 밀착력, 지속력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한다. 취향에 따라 매트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때에 따라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스펀지 자체가 무엇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헤프게 쓰게 되기도 한다. 위생상 자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기도 하다.

△추천템: 스킨푸드 웨지퍼프
▲TIP: 스펀지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꾹 짜낸 후 파운데이션을 묻혀 사용하면 촉촉함이 더해진다.

▲ 사진=에스쁘아

#브러쉬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도구다.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으며 잘만 바르면 커버력도 상당히 높다. 스펀지와 비교할 때 은은하게 광이 살아나 상대적으로 덜 건조한 느낌이 든다.

초보자가 사용할 경우 가장 쓰기 힘든 도구이기도 하다. 얼굴에 붓 자국이 남을 수 있으며, 붓에 묻히는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다. 도구 중 비용이 가장 비싸고 보관과 세척이 까다롭다.

△추천템: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드 핏 페이스 브러쉬
▲TIP: 손목 스냅 기술과 힘 조절이 중요하다. 브러쉬 사용법이 어렵다면 뷰티유투버 이사배의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괜찮다.

▲ 사진=미샤

△이런 제품도?: 미샤 아티스툴 파운데이션 브러쉬. 일반 브러쉬보다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일명 ‘칫솔 브러쉬’. 짧고 힘 있는 모 덕분에 얼굴의 굴곡 면에서 잘 발린다.

▲ 사진=아리따움

#에어퍼프

수분감과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손에 파운데이션을 묻히지 않으면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정 메이크업으로 자주 사용된다.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 추운 계절에도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촉촉함과 지속력을 둘 다 잡을 수는 없는 것일까. 건조하지 않은 만큼 화장이 금세 날아가 수정화장을 자주 해줘야한다. 스펀지와 마찬가지로 파운데이션을 많이 흡수하며 꼼꼼한 세척과 잦은 교체가 요구된다. 일주일 주기로 세척하거나 바꿔주는 것이 좋다.

△추천템: 아이오페 에어퍼프
▲TIP: 에어퍼프에 미스트를 뿌려서 사용하면 더욱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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