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화장발’ 살리는 맞춤 클렌징

2016-11-10 15:10

▲ 사진=뉴트로지나 광고 캡처


[투비스 김그내 기자] 클렌징은 피부 컨디션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달리 해야 한다. 차디찬 칼바람과 극심한 건조함, 안과 밖의 급격한 온도 차이에 탓에 피부 트러블이 잦은 겨울에는 더더욱 그렇다.

찬바람과 건조함은 온갖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부추긴다. 더군다나 추운 바깥날씨와 난방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은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모든 스킨 케어의 기본이자 필수 과정인 클렌징 단계부터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클렌징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평소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각질과 노폐물이 뒤섞여 각종 트러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좋은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해도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 올바른 클렌징은 피부 각질층을 정돈해 줘 메이크업 시 피부 밀착력을 높이며,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지속력을 높인다. 무조건 닦아내기만 한다고 좋은 클렌징이 아니다. 아침과 저녁, 그리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춰 클렌징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아침에는 자는 동안 분비된 피지를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로 세안을 하고, 저녁에는 외부에서 쌓인 각종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성 타입이라면 과도한 세안으로 피부 내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지성 타입이라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피부 노폐물까지 더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가을철에는 외출 후 저녁 클렌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사진='2016 겟잇뷰티' 캡처

또한 화장으로 덮인 피부를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으면 메이크업 잔여물이 모공 속에 남아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메이크업의 흔적들이 피부 착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러블을 숨기기 위해 더 두꺼운 메이크업을 강행했다가는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평소 화장을 즐겨 하는 편이라면 세안 시에도 메이크업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단,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얼굴 전체를 단순히 세게 문질러 닦는 방식은 절대 금물이다. 눈가와 입술의 경우,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약하기 때문에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최대한 자극 없이 지워야 한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TV 온스타일 ‘겟잇뷰티2016’에서는 배우 전소민이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녀는 가장 먼저 화장솜에 아이 리무버를 충분히 적신 뒤 눈 위에 올려놓고 마스카라와 아이메이크업을 불린 뒤 잔여물을 제거하고 클렌징 워터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닦아내는 방법을 추천했다.

클렌징 시 마사지 역시 삼가야 한다. 자칫 손에 있는 노폐물이 피부에 흡수될 수 있다. 발색이 뛰어나거나 피부 커버력이 좋은 제품일수록 손으로 문질러 지우는 것 만으로는 모공 속에 남은 잔여물까지 닦아내기 어렵다. 세안을 자주 오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클렌징 방식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IN THE NIGHT '지성은 꼼꼼하게, 건성은 촉촉하게!'
저녁에는 하루 종일 외부에서 쌓인 오염물질과 분비된 피지, 그리고 메이크업 잔여물로 인해 피부에 찝찝함이 남기 마련이다. 지성 피부는 피부 자체에서 각질, 땀, 피지 등이 과다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간단한 손 세안만으로는 완벽한 클렌징이 어렵다. 모공 속 깊숙이까지 클렌징이 가능한 진동클렌저를 사용하거나, 초 미세먼지까지 딥클렌징이 가능한 클렌징 폼으로 닦아내면 피부 노폐물과 오염물질은 물론 과한 메이크업까지 깔끔하게 세안이 가능하다.

건성 피부는 완벽하게 지워주는 것도 좋지만 과도한 클렌징으로 피부에 남아있던 수분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세안 후 바로 보습을 해야 한다. 지나치게 꼼꼼히 닦아내려고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남아있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해준다.

《Editor's pick》

1초당 300회 회전하는 미세한 물살 진동이 모공 속 노폐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클렌징 디바이스 클라리소닉의 '미아핏' 풍부한 거품이 모공 속 깊숙이 쌓인 노폐물과 오염 물질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딥클렌징 포밍 크림비쉬 ‘놀마덤 딥클렌징 폼클렌져’ 물 세안이 별도로 필요 없는 저자극 클렌징 워터 아벤느 '미셀라 로션'


IN THE MORNING ‘지성&건성 모두 가볍게 마무리’
저녁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 노폐물 분비가 적은 아침에는 과도한 클렌징을 하기보단 피부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 가볍게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는 자는 동안에도 피지, 땀 등이 먼지와 결합해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밤 사이 쌓인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자극이 적은 약산성 성분의 클렌징 폼이나 천연 비누를 이용해 클렌징을 해주자. 자극이 적은 진동클렌저를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주면 보다 개운한 세안이 가능하다. 단, 뽀득한 느낌을 내기 위해 이중, 삼중에 거쳐 과하게 클렌징을 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건성 피부의 경우 아침부터 클렌징 폼을 사용하면 피부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유분과 수분을 모두 빼앗기게 돼 주름 발생과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밤새 노폐물이나 유분의 발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물로만 간단하게 세안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극이 되지 않도록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물 세안이 찝찝하게 느껴진다면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해 촉촉하게 마무리를 해주자.

《Editor's pick》

최소한의 성분들로만 이루어진 저자극 폼 클렌저로 민감성 테스트를 완료한 라로슈포제의 ‘똘러리앙 퓨리파일 포밍 크림’ 민감한 피부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정해 주는 클렌징 워터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SKIN MAKEUP ‘과도한 다중 세안보다 자극 없이 꼼꼼하게’
양 볼과 이마 등의 얼굴 피부는 세안을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 피부에 남아 있어야 할 피지까지 벗겨져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삼중, 사중으로 여러 번 세안을 하기보단 노폐물이 잘 제거되는 방법으로 이중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 오일로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메이크업 제품을 녹여준 후, 풍부한 거품이 나는 클렌징 폼과 진동클렌저를 사용해 모공 속에 남은 잔여물까지 딥클렌징을 해주면 개운하고 꼼꼼한 세안을 할 수 있다.

POINT MAKEUP ‘전용 리무버로 착색 없이 깨끗하게’
눈과 입술은 펄 입자가 들어가거나 착색이 강한 제품으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꼼꼼히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세안 후에도 잔여물이 피부에 남기 쉽다. 또한 눈가와 입술의 피부 두께는 다른 부위보다 얇아 자주 세게 문지르다 보면 잔주름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립과 아이 메이크업 클렌징 시에는 화장솜에 전용 리무버를 적신 후 두 눈과 눈 밑에 화장솜을 덮어 약 5초간 충분히 흡수시키고 속눈썹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 지워주면 자극 없이 지워진다. 이후 면봉을 이용해 다시 한번 속눈썹 뿌리와 점막을 닦아내 주면 번짐 없는 말끔한 세안이 가능하다. 입술도 마찬가지.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혀 충분히 흡수되도록 입술에 얹어주면 착색된 제품도 깨끗하게 지워진다. 조금 더 말끔한 세안이 필요하다면 클렌징 워터 제품을 이용해 자극 없이 꼼꼼한 2차 클렌징 해준다.

피부관리 전문가는 “피부장벽을 강화하기 위해서 클렌징 할 때는 클렌징로션이나 오일로 1차 클렌징 후, 2차로 폼클렌징 세안을 해야 한다. 손으로 자극을 주는 대신 최대한 거품으로 클렌징하고, 미온수로 물을 탕탕 튀기듯 ‘퐁당 세안법’을 하여 헹궈내는 것이 좋다. 클렌징 후에는 스킨-에센스-마스크팩-수분크림 사용으로 충분한 보습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ditor's pick》

풍부한 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까지 부드럽고 깨끗하게 비워주는 클렌징 폼 키엘 '칼렌듈라 딥 클렌징 포밍 페이스 워시' 오일 성분이 많이 함유된 클렌징 제품으로 메이크업 잔여물을 남김없이 한번에 지워주는 슈에무라 '블랑 : 크로마 클렌징 오일'워터 프루프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아이&립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지워주는 랑콤의 '비파씰 아이 리무버'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하고 빠르게 제거해주는 비오템 '비오수르스 퀵 클렌징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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