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갈까? 5가지 ‘이색 카페’

2016-11-06 14:39

▲ 사진=멘토

[투비스 양지연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이 어느새 매서운 겨울바람으로 바뀌고 있다. 게다가 미세먼지의 공습까지 더해져 친구 또는 연인과의 만남이 점차 실내로 옮겨가고 있는 요즘. 매번 영화관 아니면 평범한 카페에만 머무르며 지루함을 느꼈다면 특별한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이색 카페’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동물 카페

주위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이색 카페는 이미 몇 해 전부터 번화가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한 강아지 카페와 고양이 카페다. 앙증맞은 애완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들과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잘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일 경우 동물 특유의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털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 최근에는 라쿤 카페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들을 콘셉트로 한 카페도 더해졌다. 좀 더 의미 있는 여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유기견, 유기묘들이 모여 있는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 어쩌면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

▲ 사진=이리오시개


심리 카페

두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카페는 특히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타로 카페, 사주 카페가 식상한 이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 심리 카페가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심리카페는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전반적인 성향을 분석해주는 형식이다. 연인 또는 친구와 평소에 대화를 하면서 갈등을 겪었었다면,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면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다만 심리 검사에 기초해 분석을 해주는 만큼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 소개나 후기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 사진=멘토


만화 카페

‘만화방은 아저씨들만 가는 곳?’ 그 편견을 깰 만화 카페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만화 카페는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어 밤거리를 헤매는 ‘올빼미 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공간. 푹신한 소파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 누울 수 있는 곳까지 집처럼 안락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집순이’, ‘집돌이’들도 집밖으로 나오게 한다. 만화책은 물론 웹툰, 소설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

▲ 사진=놀숲


퍼즐 카페/레고 카페

한 주의 학업, 또는 근무로 지친 머리를 리프레시하고 싶을 때는 퍼즐카페나 레고카페를 찾는 것도 괜찮다. 특히 취미생활로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퍼즐이나 레고가 적성에 맞는지 몰라서 선뜻 결정하기 힘들었던 이들은 카페에서 미리 확인해볼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하다. 굳이 퍼즐이나 레고를 맞추지 않더라도, 완성된 퍼즐과 레고가 전시돼있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 사진=브릭스 제주


방 탈출 카페

머리를 쓰면서 몸도 쓰고 싶을 때 ‘딱’인 방 탈출 카페. 제한된 시간 내에 힌트를 찾아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쉬운 방부터 어려운 방까지 난이도가 다양하며 풀다가 막힐 경우에는 직원에게 힌트를 요청할 수 있으니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다. 특정 장소에서만 해볼 수 있는 경험이기에 소개된 카페들 중 가장 ‘이색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각 카페마다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해서 가장 흥미가 가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사진=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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