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누구나 한 번쯤 이런 사랑을 꿈꾼다' 올 가을, 사랑하고 싶어지는 '로맨스 영화들'

2016-09-13 18:38

[투비스 김그내 기자]왠지 사랑하고 싶어지는 가을, 가슴을 설레게 할 로맨스 영화들이 찾아온다. 재개봉으로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는 ‘우리도 사랑일까’와 ‘비포 선셋’, 그리고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와 12년 만에 돌아온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와 ‘노트북’이 그 주인공.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핑크빛 로맨스,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면 영화로 대리만족해보는 건 어떨까.


현실 사랑의 모든 것 ‘우리도 사랑일까’
최근 재개봉을 확정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는 ‘우리도 사랑일까’는 두근거림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결혼 5년차 프리랜서 여행작가 ‘마고’가 느끼는 공허함과 새로운 사랑의 설렘을 담고 있는 로맨스 드라마. 2012년 개봉 당시 섬세한 연출력과 탁월한 시나리오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은 이후 로맨스 영화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혀왔다.

특히 가슴을 파고드는 영화 속 대사들로 온라인을 통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을 만큼 재개봉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우리도 사랑일까’는 최근 배우 공유가 추천하고 싶은 로맨스 영화로 꼽아 다시 한번 이슈가 되기도 했다. '우리도 사랑일까'는 두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그리며 사랑의 모든 면을 보여준다. 오색찬란한 색감이 돋보이는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 가을날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장면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레너드 코헨의 '테이크 디스 왈츠'(Take this waltz)와 버글스의 명곡 '비디오 킬 더 라디오 스타'(Video killed the radio star) 등이 수록된 OST가 마음을 더욱 촉촉하게 적신다. 9월 22일 개봉.



명작 로맨스 시리즈! 파리에서 재회한 제시♥셀린느 ‘비포 선셋’
비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비포 선셋’ 또한 지난 8월 31일 재개봉해 다시 한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포 선셋’은 전작 ‘비포 선라이즈’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꿈같은 하루를 함께 보냈던 제시와 셀린느가 9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월에 재개봉한 ‘비포 선라이즈’의 뒤를 이어 재개봉한 ‘비포 선셋’은 '비포' 시리즈 마니아들에게 ‘비포 선라이즈’보다 더욱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극찬을 들었던 작품이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도시의 정취와 세느강변의 아름다움 속에 이루어졌던 제시와 셀린느의 만남은 다시 한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우디 앨런 감독의 역대 최고 감성 로맨스 ‘카페 소사이어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도 이번 추석 연휴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사교계를 일컫는 ‘카페 소사이어티’를 배경으로 뉴욕 남자 바비와 할리우드 여자 보니가 나눈 잊지 못할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영화. 그 동안 파리와 로마, 니스를 배경으로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 ‘매직 인 더 문라이트’ 등 유럽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던 우디 앨런 감독이 자신의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할리우드의 대세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의 화려한 조합으로도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9월 14일 개봉.



전세계가 사랑한 그녀가 돌아왔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마지막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도 9월 마지막 주 관객들을 만난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칠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대체불가능한 인생 캐릭터 ‘브리짓 존스’를 맡아 다시 한번 열연한 르네 젤위거와 전세계 여성들의 이상형 콜린 퍼스가 전편에 이어 모습을 드러내고 훈남의 대명사 패트릭 뎀시가 합류해 더욱 완벽해진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달달한 로맨스와 함께 더욱 새롭고 버라이어티해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9월 28일 개봉한다.



관객 선정 가장 아름다운 감동 실화 러브스토리! ‘노트북’
오는 10월 재개봉을 앞둔 '노트북'은 사랑스러운 ‘앨리’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노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이다. ‘뉴욕 타임즈’에서 56주간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떨친 소설 ‘The Notebook’을 영화화한 ‘노트북’은 원작자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장인, 장모의 실화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04년 개봉 당시, 신인 배우였던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을 ‘로맨스의 아이콘’으로 등극시키며 스타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노트북’은 풋풋한 첫사랑으로 만나, 엇갈린 운명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안기는 최고의 멜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의 달달한 연기 호흡이 만들어낸 명장면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끔 하는 주옥 같은 명대사로 관객들에게 ‘인생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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