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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남자의 허세 유형...'일상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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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8-17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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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남자의 허세 유형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별남들과 '세대별, 남자의 허세 유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나 되게 잘 놀아(20대 60%, 전체 40%)
대체로 20대 초반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 친구들을 들먹이거나 자신이 자주 가는 유명한 클럽 등을 예시로 들며, 이른바 ‘일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한다. 심지어 건달 행세를 하거나 칼 맞은 자국을 보여주는 남자도 존재한다고 한다.
그 외
▶ 여자 경험 많은 척(20대 30%, 전체 20%)
자신은 연애와 이성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이 있음을 어필하는 유형. 하지만 이 유형의 남자들이 말하는 자신의 여자는 글과 그림 속에 전설처럼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 귀여운 척(10대 10%, 전체 2.5%)
공감도 없었고 이해도 안 갔다. 허세라기 보단 병에 가까운 유형. 해당 항목을 추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다양성을 위해 추가했다. 해당 유형을 주장한 별남은 ‘남자도 귀여운 척을 한다’며 이것이 허세의 일종이라고 전했다.
30대★ best
▶ 돈 많은 척(30대 60%, 전체 55%)
30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지만 오히려 30대 보다 20대에서 더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해당 유형은 30대가 먼저 언급했고 30대 중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항목이기 때문에 30대 항목으로 꼽았다.
그 외
▶ 잘나가는 척 (30대 30%, 전체 40%)
해당 항목 역시 30대가 많은 공감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공감을 보였다. ‘자신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유능한 척’하는 유형. 어딜 가나 알아주고 필요로 하는 것을 굉장히 강조한다고 한다.
▶ 순정파인 척 (30대 10%, 전체 2.5%)
20대 ‘여자 경험 많은 척’과 상반되는 항목. 결혼을 위해 오히려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파’인 척을 하며 ‘방탕하지 않은 남자’임을 어필하는 유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별남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40대★ best
▶ 아는 척(40대 40% 전체 40%)
마치 강연이라도 하듯 설명하는 것이 특징인 유형. 관심 있는 분야가 많은 것을 어필하며 상식이 깊은 것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역시 전체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 외
▶ 왕년 허세 (40대 30%, 전체 27.5%)
‘내가 말야 왕년에’, ‘나 때는’, ‘예전에 나는’ 등으로 운을 띄운다고 한다.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과거를 대입하는 경향이 있는 유형. ‘불가능 따위는 없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행동은 다른 남자 유형이다. 특히 싸움과 군대 등 남자다움을 선보이고 싶을 때 주로 해당 유형의 남자들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목격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 집안허세(40대 30%, 전체 25%)
자신의 집안이나 성(姓)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유형. 항상 다른 사람의 본가를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해 집안 대대로 이어져 오는 역사에 대한 소개를 한다고 한다. 특히 ‘부와 명예’가 해당 항목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50대★ best
▶ 자식허세(50대 30%, 전체 45%)
자신의 자녀에 대한 자랑을 하는 유형. 대체로 일상 속에서 넌지시 던진다고 한다. 학벌, 취직, 선물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며 ‘효도’로 귀결되는 것이 해당 유형의 특징. 그러나 실제여야 하는 항목이 사실이 아닌 허세라는 것에 모든 별남이 씁쓸함을 느꼈다는 후문.
본 주제에 대해선 20대가 대체적으로 많은 공감을 보였으나 20대 뿐 만 아니라 전 세대가 각 세대별 허세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대 별 best' 항목에는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공감을 보이는 현상이 많았던 주제. ‘역시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남자’라는 것이 느껴지는 주제다.
위 항목들을 언급할 때 ‘절대 자신은 아니고 이런 허세가 있더라’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지만 이 역시 사실을 확인 할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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