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스파브랜드로 ‘훈남’코디 완성하기

2016-11-22 22:12

▲ 스파오, 에잇세컨즈

[투비스 김지영 기자]여성에 비해 남성들은 패션에 관심이 적은편이다. 성인의 나이임에도 ‘엄마’가 골라준 옷으로 코디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몇 년 전에 구입한 옷을 유행이 지났음에도 꿋꿋하게 고집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훈남’코디를 완성하는 방법. 유별나게 패션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파 브랜드로도 스타일을 변신할 수 있다.

#20대 초반 대학생

▲ 사진=스파오, 탑텐


떡볶이코트는 더 이상 교복에만 코디할 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직 고등학생의 느낌이 나는 대학생 풋내기들이라면 떡볶이코트로 ‘훈내’를 풍겨보자. 떡볶이코트는 생각보다 어느 누구나 잘 어울리며 더욱 젊은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블랙 슬랙스와 떡볶이 코트로 연출을 했다면 컬러가 있는 니트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와인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효과가 있다. 흰 신발과 흰 코듀로이 숄더백 또한 칙칙한 느낌을 중화시킨다.

코듀로이 소재는 골덴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다시 유행이 돌아온 코듀로이는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소재로 냉(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화이트를 소재 자체로 그 느낌을 보완시킨다.

#20대 중후반 사회 초년생

20대 중후반은 성숙한 스타일을 추구하기엔 아직 어린 티가 나는 나이. 코트보다는 패딩으로 보온효과를 추구하자. 패딩을 떠올린다면 멋스럽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산이다. 패딩으로도 충분히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

▲ 사진=에잇세컨즈, 스파오, 탑텐



부피가 크지 않은 경량 패딩은 안에 어떤 티셔츠를 입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심지어 맨투맨 까지도. 목이 춥게 느껴진다면 목도리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매서운 겨울바람에 청바지의 재질은 더욱 춥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기모소재로 외풍을 차단한다.

여기에 가볍게 멜 수 있는 백팩은 젊은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검정 스니커즈 또한 어느 스타일과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30대 직장인

30대에 접어들면 주변의 인식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패션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을 터. 그러나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 패션은 어렵지 않다.

▲ 사진=에잇세컨즈, 탑텐


롱코트와 슬랙스는 정장느낌은 물론 따뜻함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컬러가 있는 코트는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 때문.

또 매서운 겨울바람엔 목만 따뜻해도 훨씬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목도리는 스타일링 하기에 다소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터틀넥 니트는 멋스러움은 물론 보온효과도 함께 가져온다.

이러한 코디에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가벼운 클러치와 로퍼로 매치한다면 더욱 세련된 직장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겨울은 무엇보다 따뜻함이 최고다. 보통 패션은 따뜻함을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스파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의 특성상 세련된 패션을 추구하지 못 할 것이라고 오해하지만 그것 또한 아니다. 앞서 보았던 패션들은 모두 기본적인 아이템들로 보온도 놓치지 않았다. 올 겨울은 따뜻함은 물론 이같은 스타일들로 ‘훈남’의 정석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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