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SEE의 뷰티왕]가을향기 머금은 ‘메이크업 아이템’은?

2016-10-30 13:41

▲ 사진=맥 제공
[투비스 소준환 기자]무더운 여름을 지나 바야흐로 낭만적인 가을이다. 단풍잎이 붉게 물들고 있는 계절, 많은 사람들은 ‘색조 화장’을 통해 각자의 ‘가을향기’를 품어가고 있다. 특히 붉은 립스틱 등 진한 메이크업에 저절로 관심이 뜨거워지는 시즌이 왔다. 그렇다면 이번 가을에 주목해볼만한 ‘가을 메이크업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사랑과 정열을 가을에게...‘Red’

빨강(이하 Red)은 소위 정열과 생명력의 색으로 유명하다. 이는 투우사의 빨간 천이 드러내듯 강렬함을 기반으로 단 번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컬러이기 때문. 또 Red는 불(火)의 색으로서 활력의 상징이자 열과 빛을 연상케 한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1개월(9월8일~10월7일) 기간 동안 립스틱, 립펜슬, 틴트 등 레드 컬러의 립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닷컴 관계자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16년 FㆍW 트렌드 컬러 중 하나로 ‘오로라 레드(Aurora Red)’를 선정하기도 했다”며, “‘풀 립(Full-Lip)’ 메이크업은 레드컬러 트렌드와 맞물려 올 가을과 겨울,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 사진=아모레퍼시픽 헤라 제공


또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이번 가을 시즌 새로운 립스틱 '루즈 홀릭 익셉셔널'을 선보였다. 이는 '전지현 립스틱', '여배우 립스틱'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모았던 '루즈 홀릭'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다시 말해, 이번 가을은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쉽게 입술을 강조할 수 있는 Red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뜻이다. 뿐만 아니라 Red는 깨끗하게 표현된 피부와 대비되면서 한층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 사진=맥 제공


# 알록달록 가을동산처럼...‘팝 컬러’

가을에는 낙엽뿐만 아니라 코스모스·국화 등 컬러풀한 꽃을 빼놓을 수 없다. 산에 핀 가을꽃이 그렇듯 은은한 색상을 주변으로 곳곳 진한 색상의 꽃이 수를 놓은 것인 일품이기 때문. 이번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맥은 최근 29가지 팝 컬러 립스틱, 29가지 팝 컬러 섀도 & 블러시로 이뤄진 '뱅잉 블릴리언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뱅잉 브릴리언트 컬렉션'의 목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치 아름다운 가을동산 속 색색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여운이 깊다.

우선 '뱅잉 브릴리언트 컬렉션'은 립스틱을 누구나 좋아하는 오렌지로 시작해 맑은 레드 컬러부터 독특한 옐로, 화이트, 블랙 컬러 등 다양한 컬러로 구성됐다. 흔하게 볼 수 없던 컬러들은 단독으로 사용해 할로윈 등 파티에 어울리는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립스틱과 섞어 자신에게 딱 맞는 ‘나만의 컬러’를 만들 수도 있어 더욱 유용하다. 섀도&블러시는 강렬한 펄감의 대즐 섀도와 화려한 무지갯빛 고 발색 아이섀도와 파우더 블러시로 구성됐다.

이처럼 올해 ‘가을 메이크업’은 붉은 정열의 컬러인 레드와 독특한 색이 조화를 이루는 ‘팝 컬러’가 향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감성적인 분위기가 어울리는 가을. 트랜디한 ‘가을 메이크업 아이템’을 통해 한껏 기분을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보다 풍요로울 것이다.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