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소년미부터 남성미까지...빛나는 11色 매력의 워너원

2018-06-12 16:37


[투비스 오서린 기자]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부터 청량함 가득한 소년미까지 모두 갖춘 그룹 워너원이 컴백했다. 지난 4일 새 앨범 '1÷x=1 (UNDIVIDED)' 발매와 함께 대중들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전 앨범과는 다르게 '1÷x=1 (UNDIVIDED)' 앨범 수록곡에는 11명의 멤버들이 유닛으로 새로운 색깔을 보여줬다. 지코, 넬의 김종완, 헤이즈, 다이나믹듀오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워너원의 개성과 색깔을 살린 앨범이 탄생했다.

그 중에서도 11명이 함께해 더욱 빛나고 '빛'이라는 몽환적이고 시각적인 오브제를 통해 "니가 나를 밝혀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켜줘 (Light)'로 돌아온 워너원의 새로운 모습들을 분석해봤다.


#새로운 매력 비주얼 변신

이전 타이틀곡 '부메랑'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거나 반대로 이번 컴백에서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준 멤버들의 변신이 곡의 매력을 높였다.

먼저 하성운은 지난 앨범에서 무난한 흑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에 이어 이번 '켜줘 (Light)'에서 눈에 띄는 붉은색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황민현은 차분한 브라운 헤어에서 흰 피부가 돋보이는 흑발로, 애쉬 그레이 색의 헤어를 선보였던 강다니엘도 차분한 흑발로 변신했다.

오렌지색 헤어로 발랄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던 이대휘는 블루 블랙 헤어를, 애쉬 골드 브라운이였던 박지훈과 화려한 와인색이었던 윤지성도 흑발로 변신해 전보다 차분한 느낌을 준다.

옹성우는 흑발에 눈썹이 보인 귀여운 헤어스타일에서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어두운 브라운 색상을, 박우진은 짙은 와인색 헤어로 변신했다. 라이관린과 김재환, 배진영은 이전과 큰 변화없이 '열일'하는 비주얼만 업그레이드 됐다.


#빛나는 단체 의상

워너원은 11명의 멤버들이 가진 색깔과 개성은 다르지만 완전체로 뭉쳤을때 더욱 빛난다. 이번 '켜줘 (Light)'에서도 이전에 선보였던 곡들만큼 다채로운 군무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올블랙 의상을 입고 처음 등장하는 11명의 군무는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보여준다. 또 상의와 하의를 화이트 앤 블랙으로 맞춘 코디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부분에는 각자 다른 의상을 입은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다. 앞서 올블랙, 화이트 앤 블랙 코디보다 편안하면서도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살려 시선을 사로잡는다.


#11명의 개성을 뚜렷하게

다른 공간에 서있는 11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과 콘셉트에 맞게 코디를 했다. 먼저 워너원의 센터인 강다니엘은 일명 청청패션을 소화했다. 우월한 피지컬을 살린 코디로 걷기만 해도 남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건물들 사이에 서있는 김재환은 블랙 스키니에 진한 푸른색의 셔츠를 입어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려한 꽃밭 사이에서 등장하는 하성운은 패턴이 들어간 셔츠로 무난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라이관린은 긴 다리가 돋보이는 청바지에 셔츠, 겉에는 청자켓으로 코디했다.

이대휘는 겨자색 티셔츠와 청바지로 코디해 목걸이와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박지훈은 하늘색과 흰색의 줄무늬 셔츠에 베이지색 팬츠로 청량한 느낌을, 윤지성은 진한 겨자색 셔츠에 데님 팬츠와 벨트로 코디했다.

황민현은 하늘색 셔츠와 겉에 독특한 그림이 있는 흰색 자켓을, 옹성우는 그레이색 재킷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박우진은 반팔 셔츠에 데님 팬츠, 배진영은 흰 티셔츠와 청자켓, 블랙 팬츠로 코디했다.


#의미있는 연출

이번 '켜줘 (Light)'의 뮤직비디오 속 워너원 멤버들은 각자 다른 어두운 공간에서 등장한다. 자신의 얼굴, 또는 어딘가에서 비춰지는 빛을 따라 달려가는 11명의 모습은 "네가 나를 밝혀준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멤버들별로 가진 분위기나 색깔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 짧은 시간임에도 마치 영화같은 연출이 눈에 띈다. 서로 다른 자리에 서있다가 한 곳에서 비춰지는 빛을 따라 만난 이들의 모습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 '빛'과 어떤 것으로도 나뉠 수 없는 완전한 사랑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지난해 첫 번째 앨범 '1X1=1(TO BE ONE)'으로 활동을 시작한 워너원은 이번 앨범까지 다채로운 콘셉트와 도전을 통해 성장했다. 전보다 화려해진 퍼포먼스, 탄탄해진 음악성, 11명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임에도 뚜렷한 색깔을 가진 개성까지 대중들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처럼 시작부터 남달랐던 워너원의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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