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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어느날 갑자기 10억이 생긴다면!?...'만약에 편'

기사등록: 2017-07-20 22:56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어느날 갑자기 10억이 생긴다면!?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각 세대별 남자들과 '어느날 갑자기 10억이 생긴다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돈을 더 불린다(20대 60%, 전체 45%)

절반이 넘는 20대와 대다수의 별남들이 공감했다. 방법은 각양각색 다양했지만 취지에는 공감했던 분위기. 20대 외의 세대들은 ‘내가 젊었더라면’을 상상했을 때 해당 항목에 가장 공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 외

▶ 특별한 행위를 한다(20대 20%, 전체 5%)

누구의 공감도 얻지 못하는 답변이 20대에서 등장했다. 내용은 ‘돈으로 방석을 만든다’와 ‘아무것도 안하고 10억을 버는 법이라는 자서전을 낸다’였다. 제시한 답변자 외에 아무도 공감하지 않았던 항목들. 나누기가 애매해 하나로 묶었다.

▶ 여자를 꼬신다(20대 10%, 전체 2.5%)

정확하게는 ‘아이린을 꼬신다’였지만 ‘택도 없다’라는 반응으로 공감을 전혀 사지 못했다.

30대★ best

▶ 건물을 산다(30대 40%, 전체 35%)

‘20대 best’ 항목과 같은 맥락이지만 방법이 구체화 됐다. 하지만 반대여론도 심심치 않게 나온 항목. 다른 세대들에게서는 대체로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건물을 사기에는 애매한 액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 외

▶ 하고 싶었던 일을 위해 투자한다 (30대 40%, 전체 32.5%)

20대 때 이루고자 했지만 도2전하지 못했던 꿈에 투자한다는 내용. 30대 중에서는 best 항목과 동일한 공감 수를 기록했지만 전체 세대에서 밀렸다. 해당 항목의 답변자들은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선택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의외로 많은 20대가 공감을 했다.

▶ 유흥비로 탕진한다(30대 20%, 전체 20%)

전체적으로 무난한 반응을 보인 항목이지만 별남들 대다수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답변일 것 같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40대★ best

▶ 가정에 맡긴다(40대 50% 전체 17.5%)

다른 세대의 별남들에게 많은 야유와 부정을 당했던 항목이지만 40대 best로 꼽혔다. 다른 세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50대만 약간의 공감을 보였다. 가장 논란이 많았던 항목.

그 외

▶ 취미생활을 위해 투자한다(40대 30%, 전체 35%)

해당 항목을 답변한 40대들은 ‘미래도, 투자도 없다. 오직 지금 뿐’이라는 분위기. 역시 50대에게 공감을 샀으며, ‘40대 best 항목’ 보다 더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해당 항목이 등장하자 ‘40대 best’ 항목이 괜히 야유를 더 받아야 했다.

▶ 가게를 차린다(40대 20%, 전체 20%)

‘30대 best 항목, 건물을 산다’와 비슷하지만 안정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끼고 싶어 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또 가게를 차리는 것에는 잃어버린 열정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이유도 들어갔다.

50대★ best

▶ 여행을 떠난다(50대 30%, 전체 30%)

가장 기권이 많았던 연령대. 이제 아무 생각 없이, 걱정 없이 여행을 다니고 또 즐기고 싶다는 이유로 해당 항목이 best에 올랐다. 다른 세대의 별남들 사이에서도 ‘내가 50대라면’을 상상하고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 외

▶ 자식들에게 물려준다 (50대 20%, 전체 17.5%)

20대에게는 전혀 공감을 얻지 못했으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공감 할 수 있으나 상상 속에서 조차 그러고 싶지 않다는 분위기.

▶ 사라진다 (50대 10%, 전체 2.5%)

뜬금없이 던져진 항목. 모든 별남들을 폭소케 했다. ‘여행을 간다’와는 전혀 다른 속성으로 ‘돈이 생긴다면 모든 것을 버린 뒤 사라지겠다’는 다소 철학적인(?) 답변이었다.

20에서는 가장 비현실적인 답변이 많이 나왔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30대들은 미래가 아닌 과거의 일을 바꾸고자 노력했으며 40대는 현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50대는 ‘돈이 생겼다’라는 사실 자체에만 집중한 듯 보였다.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세대와는 상관없이 별남들 대다수가 “액수가 너무 애매하게 많다”며 실제로는 받지도 않을 돈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끙끙대는 모습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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