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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꼴불견 직장상사 유형...'직장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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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8-24 2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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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꼴불견 직장상사 유형
나이도 직업도 무엇하나 같은 것이 없는 각 세대별 남자들과 '꼴불견 직장상사 유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피해자형(20대 60%, 전체 42%)
오직 본인만 힘들고 본인이 모든 업무를 다 한다고 생각하는 유형. 다른 직원들의 고충은 알지 못 할뿐더러 알고 싶은 생각 따위조차 없는 유형이라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당 유형의 상사는 본인이 가장 피해자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파생될 수 있는 꼴불견 행동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 외
▶ 폭언형(20대 30%, 전체 30%)
직장에도 엄연한 예의와 법도가 있지만 이를 어기는 유형. 그냥 성격상 폭언을 하는 것은 꾹 참고 이해할 수 있으나 사람을 가려가면서 폭언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꼴불견이라고 전했다. 이 항목은 40대와 50대에게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 감시형(20대 10%, 전체 12%)
언제 어디서나, 은근슬쩍 감시하는 유형. 대체로 보고를 가장한 고자질이 뒤따른다고 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30대★ best
▶ 오리발형(30대 40%, 전체 30%)
일단 발뺌이 최우선인 상사의 유형. 사건이 터지면 앞장 서 수습할 생각보다는 어떻게 빠져나갈지 궁리하기 바쁜 유형이라고 한다. 가장 관건인 대목은 빠져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임을 대신 물을 대타를 찾아낸 다는 것. 모든 별남들이 질색하기는 했으나 30대를 제외한 별남들은 ‘주위에서 별로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그 외
▶ 너무너무너무형 (30대 40%, 전체 18%)
30대가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상사의 유형에서 엄청난 항목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업무에 지장을 주는 다른 세대들의 유형과 달리 너무 성실한 것이 문제의 이유가 됐다. 논란이 있었지만 ‘후배에게 자신의 방식만을 강요하는 유형’이라는 설명을 듣고 다른 세대들 역시 어느 정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 내가 제일 잘나가형(30대 10%, 전체 18%)
한마디로 허세가 작렬인 직장상사 유형이다. 해당 유형의 경우 자신을 이른바 ‘라인’ 혹은 ‘줄’이라고 표현한다고 한다. ‘나만 잘 따라오면 돼’라는 허세를 부리며 모든 업무를 척척해나갈 것 같이 말하는 상사. 그러나 현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40대★ best
▶ 내꺼인 듯 내꺼 같은 내꺼 아닌 형(40대 80% 전체 40%)
무려 후배의 공을 가로채가는 상사 유형이 40대의 best로 꼽혔다. 40대의 경우 직장에 몇 없는 상사가 자신의 공을 가로채면 분하고 원통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 참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이 가장 서글프다고 전했다. 전 세대의 별남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 외
▶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무시 받을 때(40대 30%, 전체 14%)
끝없는 회의. 모든 해답은 회의에 있다. 회의에 적극 신뢰를 보이는 상사의 유형. 회의를 하는 것은 좋으나 시도 때도 없이 회의를 진행해 해야 할 업무를 못하거나 심지어는 퇴근시간 마저 지켜지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한다.
50대★ best
▶ 설교형(50대 30%, 전체 8%)
50대 별남들은 상사에 대한 불만 보다는 자신은 ‘이런 상사가 되지 말아야겠다’라는 유형을 제시했다. 별 것 아닌 설교지만 50대 별남들은 요즘 후배들에게 설교를 하는 것만도 눈치가 보인다고 전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다른 세대의 별남들은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던 항목. 그러나 유일한 50대의 항목이기도 하다.
대체로 많은 별남들이 다른 세대의 항목에 많은 공감을 보인 주제. 그러나 설마 자신이 해당 유형에 들어가는 상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였다.
세대를 거듭 할수록 이전에 나오지 않은 유형을 제시했을 뿐 대체적으로 많은 유형들이 전 세대들의 ‘꼴불견 상사’로 꼽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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