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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빼빼로 데이'하면 떠오르는 것은?...'기념일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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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09 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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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빼빼로 데이'하면 떠오르는 것은?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각 세대별 남자들과 ''빼빼로 데이'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이번 주제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목걸이, 반지, 꽃, 곰인형, 통장, 촛불 등 목록을 만들어 놓고 시작했으며 중복이 적은 항목을 best로 꼽았다.
20대★ best
▶ 호감을 전하는 날 (20대 40%, 전체 40%)
본연의 취지와 가장 맞는 답변을 했다. ‘빼빼로 데이’라는 것은 핑계일 뿐, 좋아하는 이성에게 호감을 전할 수 있는 기회. 20대 별남들은 ‘솔로들이 그래서 더 슬픈날’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
▶ 농업인의 날(20대 40%, 전체 20%)
best항목과 더불어 많은 20대 별남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사실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 아무 것도 아닌 날(20대 20%, 전체 20%)
이 항목이 정말로 ‘현실을 외면’하는 답변. 거리의 풍경, TV 속 광고 등을 모른 채 하고 스스로 모든 오감을 봉인해야 생각할 수 있는 경지다.
30대★ best
▶ 제과 업체의 상술(30대 40%, 전체 40%)
빼빼로 데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30대들이 뽑은 항목이다. 30대 별남들 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공감을 샀다. 별남들은 본래의 의미도 알고 있지만, 상술이라는 생각 많이 든다고 답했다.
그 외
▶ 솔로가 비참해 지는 날(30대 30%, 전체 40%)
20대 BEST 항목과 반대의 개념. 호감 가는 이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큼 미혼 솔로 남자들의 외로움은 극에 달한다.
▶ 돈 써야 하는 날(30대 30%, 전체 20%)
본격적인 사회생활에 돌입하면 꼭 호감가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빼빼로를 챙겨야 한고 답했다. 해당 답변을 한 30대 별남들은 행사가 있다면 직장 동료를 비롯한 상사, 가족 등을 챙기느라 지출이 생기는 것이 가장 먼저 걱정된다고 한다.
40대★ best
▶ 무료한 일상 속 소소한 기쁨(40대 50% 전체 40%)
많은 40대 별남들은 ‘빼빼로 데이’에 대해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답했다.
그 외
▶ 그래도 챙겨야 하는 날(40대 40%, 전체 10%)
별 관심은 없지만 가족 혹은 연인에게 선물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박힌 날이라고 한다. 특히 딸이 있는 가정은 아내와 딸 모두를 챙기지 않으면 미운털이 박히기 십상이기 때문에 되도록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답했다.
▶ 편의점에 빼빼로가 많은 날(40대 10%, 전체 12.5%)
단순히 보이는 것에 치중한 답변이다. 편의점에 가득 들어선 각종 빼빼로들이 ‘빼빼로 데이’를 연상케 하는 매개체가 된다고 한다. 해당 답변을 이야기한 40대 별남은 ‘빼빼로 데이’라는 것 또한 편의점에 가야 자각한다고 답했다.
50대★ best
▶ 아무것도 아닌 날(50대 40%, 전체 20%)
20대 별남들과 가장 큰 격차가 있는 50대 별남들이 같은 항목을 골랐다. 하지만 50대 별남의 경우 ‘현실 외면’ 보다는 정말 별 관심이 없는 쪽에 가까운 듯 보였다.
그 외
▶ 자녀들의 빼빼로가 궁금해지는 날 (50대 20%, 전체 30%)
자녀들이 있는 별남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다. 이들에게 빼빼로는 그 자체로서는 더 이상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한다. 자녀들이 얼마만큼 많은 빼빼로를, 누구에게 받았는지가 관심사라고 답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모인 별남들이 생각하는 ‘빼빼로 데이’에 대한 인식은 근소한 차이가 있을 뿐 이미지는 대부분 비슷했다. 나뉘는 것은 세대가 아닌 연인의 여부, 가정의 여부 등으로 갈리는 듯 했다. ‘빼빼로 데이’가 다가오는 지금, 각자의 ‘빼빼로 데이’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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