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김그내 기자]어떤 이에게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짧은 일탈일 수도 있다. 낯선 땅으로 떠나는 일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던지고 지친 마음에 설렘과 위안을 안긴다. 꿈꾸는 게 아니라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일, 여행. 2016년이 가기 전에 취향 따라 떠나보자.(1편)
▲ 사진=뉴질랜드관광청
‘대자연이 주는 리얼 힐링, 그 속에서 즐기는 짜릿한 모험’ 뉴질랜드 퀸스타운
영화 ‘반지의 제왕’이 선택한 곳. ‘길고 흰 구름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나라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누리는 낭만은 생각만으로도 짜릿하다. 뉴질랜드는 드넓은 푸른 초원과 멋진 빙하지대 덕분에 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 장소로도 각광받는다. 거대한 얼음이 주는 웅장함, 블루펭귄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 환상적인 호수길이 곳곳에서 반긴다. 그 중에서도 남섬은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지로 꼽힌다. 영국 BBC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4위로 선정했다. 특히 남섬뿐 아니라 뉴질랜드 전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퀸스타운은 그 경치가 여왕의 마을에 적합할 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퀸스타운이라 불리게 된 곳으로, 고요하고 아름다운 호수인 레이크 와카티푸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이 그림 같은 절경을 이룬다. 제트보트,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모험이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러 온 여행객들로 붐빈다. 힐링과 모험을 위한 여행을 원한다면 천혜의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곳 뉴질랜드 퀸스타운으로 떠나보자.
▲ 사진=체코관광청
‘동화 같은 풍경 속 중세도시에서 즐기는 낭만’ 체코 프라하
중세의 낭만을 고스란히 간직한 프라하는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동이 트기 전 주홍빛으로 물든 프라하 성, 어둠이 내려 앉은 카렐교 위 연인들의 로맨틱한 무드 등 프라하는 도시 곳곳에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풍경들이 즐비하다. 시시각각 변화는 모습 안에서 천년 도시의 숨은 이야기들은 그 어떤 영화보다 드라마틱하다. 누구라도 로맨티스트가 되고 마는 프라하. 이곳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서로를 바라보며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사진=turista
‘매력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의 도시’ 영국 런던
런던은 그 어느 여행지보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런던의 상징인 빨간색 이층버스와 명물 시계탑 빅벤, 야간 명소로 불리는 대관람차 런던아이와 타워브릿지 등 런던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런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 뿐만인가. 영화 '해리포터' 테마파크, '셜록홈즈' 박물관은 물론 경찰서, 펍, 양복점 등 ‘킹스맨’의 흔적들이 가득한 거리까지, 문화를 즐기는 여행자들에겐 천국이다. ‘어바웃 타임’,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 힐’ 등 로맨틱 영화 속 아름다운 배경지도 빼놓을 수 없다. 무료관람이 가능한 영국 국립 미술관 내셔널갤러리, 세계 3대 박물관인 대영박물관은 런던 여행의 가치를 더해준다. 특히 대영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 1호’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 자연이 만들어낸 5300년 된 미라, 람세스의 거대한 거상은 잊지 말고 둘러보자.
▲ 사진=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가족과 함께 꿈결 같은 휴식을 실현하는 안식처’ 인도네시아 발리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는 자연을 벗삼아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발리 섬 반도 최남단 해발 고도 70m에 이르는 절벽 끝에 위치한 반얀트리 웅가산은 인도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리조트 내부의 뱀부 레스토랑은 현대의 발리(Contemporary Balinese), 주마나 레스토랑은 가면무도회(Royal Masquerade) 콘셉트로 새롭게 장식될 예정이다. 12월 24일 오전에는 산타클로스가 로비와 레스토랑, 키즈클럽을 다니며 방문객을 환대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주마나에서는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과 어린이 합창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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