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남자 아이돌 '로미오' 의상 콘셉트 분석 '군계일학'

2016-07-27 15:00

▲ 사진=CT엔터

[투비스 구미라 기자]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아이돌시장이 크지는 않았고 번쩍이는 무대의상이 위주였다. 기존 H.O.T, 젝스키스 시절에는 반항하는 이미지,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는 불량학생들이나 평범한 교복 콘셉트를 차용했다면 요즘에는 한국교복에서 끝이 안나고 요즘에는 미국드라마의 가쉽걸이나, FX의 태국교복처럼 친숙하지만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이미지를 대변한다.

신예 아이돌그룹 로미오는 어린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는 청순하고 친숙하고 그렇지만 트렌디한 느낌의 스마트한 영국사립학교학생회장단 7명의 의상을 콘셉트로 표현했다.

이번 로미오의 의상은 소녀시대, 빅스 등의 스타일링을 맡아 이미 스타일리스트 업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서수경 실장이 맡아 가요계에서는 어떤 콘셉트로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한 듯 로미오의 스타일은 흔한 아이돌 의상이 아니라 노래, 안무 분위기가 잘 어우러며 어리고 풋풋한 로미오의 이미지를 매치시켜 요즘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이 반항하는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가는데 비해 틈새시장인 모범생 이미지로 연출하면서도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무대마다 의상이 다르고 멤버마다 의상이 다르게해 7명을 가지고 프레피룩을 각기 다른느낌으로 표현해 멤버 개인마다 각기 다른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현경은 키가 크고 비주얼 센터를 맡고 있어 공부와 운동 모두를 잘하는 학생회장처럼 풀어지지 않고 갖춘 느낌을 셔츠, 타이, 재킷, 긴바지 등의 아이템으로 표현했다.마일로는 오락부장과 체육부장의 꾸러기 같은 느낌으로 키가 작은 그만의 트렌디한 의상을 잘 소화하기 위해 재킷, 상의, 반바지, 니삭스를 매치함으로써 프레피룩에 맞춰 발랄함을 강조했다.

윤성,강민,현경은 단정한 느낌으로 부회장, 총무같은 느낌. 윤성은 재킷을 꼭 입고, 반바지, 니삭스를 매치해 좀 더 발랄함을 가미했다. 강민은 정직하고 활발한 느낌을 줬다. 민성은 현경이랑 투탑으로 키가 크고 잘 생긴 체육부장 느낌을 폴로, 랄프로렌의 피켓티를 입혀 유럽의 부잣집의 도련님같은 느낌을 귀족적으로 표현했다.

승환은 프레피룩스러운 메인아이템인 크로켓 니트 베스트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카일은 키 작은 미소년 느낌으로 풀어헤치기보다는 단정한 느낌의 셔츠, 가디건으로 레이어드해서 외소한 몸을 보완할 수 있는 룩을 표현했다. 또 끈으로 얇은 리본타이를 메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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