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구미라기자]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어 아티스트 ‘타다오 아라이’가 지난 22일 대구뷰티엑스포를 방문했다.
타다오 아라이는 이미 한국에서는 업스타일 지존으로 미용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돼왔으며 그의 행보에 따라 많은 팬들이 따라 움직일정도로 일본내에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OMS뷰티 컴퍼니와 (사)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타다오 아라이’를 초청, 대구뷰티엑스포가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이 내린 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타다오 아라이는 이번 헤어쇼를 통해 무대를 장악하는 강렬함으로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한국 무대는 300여명의 관중이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그가 환상적인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헤어쇼와 세미나가 결합된 예술적인 헤어 퍼포먼스는 일본 현지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는 음향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했다.
타다오 아라이는 ‘미용혁명’으로 불리는 쉽고 가벼운 업스타일로 살롱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4색의 멋진 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OMS뷰티컴퍼니 오무선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이미 7년 전에도 대구에서 업스타일 헤어쇼 무대를 가졌던 그는 살롱에 오는 손님을 보고 그 자리에서 즉시 스타일을 결정해야 하는 헤어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즉석 헤어스타일이 가능한 디자인을 골랐다고 했다. 타다오 아라이는 업스타일시 머리결이 너무 고우면 디자인 작업이 잘 안되므로 사전에 왁스 작업을 해 두는 것이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그는“현재 일본에서는 전통 업스타일보다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퓨전 업스타일이 인기이다"라며"이는 간단하면서도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밟아야 하는 샴푸, 커트, 염색 등의 기본적인 기술과 완전 분리해 업스타일만 가능한 신인 스텝들을 양성 중이다"라며 "바로 현장투입을 함으로써 능력이 향상되기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순서를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영업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면 살롱의 매출도 올리고 디자이너의 자리 이동도 막기 때문에 새로운 미용의 혁명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헤어쇼에서 로리타룩을 선보이며, 이가리 메이크업, 일명 숙취메이크업을 직접 선보인 타다오 아라이는 “업스타일은 어렵지만 요즘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땋기나 꼬기 등을 응용하면 결코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라며 "현재 일본에서는 업스타일리스트가 신종 직업으로 새로 생겼다. 짧은 시간에 업스타일을 만들어 내는게 중요하다. 금, 토일에 멋내기 업스타일 서비스로 살롱의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없는 불황 속에서 신종 시스템을 양산해 내고 있다는 현재 일본의 미용계를 예로 들며 세미나 형식의 헤어쇼를 진행했다는 타다오 아라이는 끝까지 변치 않는 사실은 헤어의 가치관은 고객이 정한다는 명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OMS뷰티컴퍼니의 오무선대표는 보다 더 쉽게 수준 높은 미용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로 4회째인 대구뷰티엑스포는 그동안 동일한 패턴으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주 관람객이 학생인걸 보고 학생의 성장에 맞물려 감동과 영감을 주어 희망의 꿈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행사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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