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G PW1500
[투비스 김지영 기자]‘관크’를 겪어 본적이 있는가. ‘관크’는 관객과 크리티컬(Critical)의 합성어. ‘관크’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다른 사람들의 영화 관람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상영 중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안방에서 드라마를 보듯 쉴 새 없이 조잘거려 주변 관객들의 집중을 흐트려 놓는 경우까지 빈번하게 발생한다.
‘관크’를 심각하게 당해본 사람은 안다. 영화를 보며 ‘힐링’하기 위해 영화관에 방문했지만 오히려 고통을 받고 심지어 다음번엔 해당 영화관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번 영화 시작 전 ‘다른 사람의 상영을 방해하지말자’는 안내 영상이 나오지만 개선되지 않는 시민의식은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빔 프로젝터만 구입하면 영화관의 장점인 큰 화면의 영화를 집에서 오롯이 나 혼자서 즐길 수 있다. 빔 프로젝터라고 하면 왠지 따로 독방이 있어야하고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부가적으로 사야할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업체들이 빔 프로젝터의 장벽을 무너트렸다. 가격도 저렴해지고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킨 제품들을 알아보자.
*대륙의 혁명. 샤오미 UC50*
정말 작다. 하지만 엄청나다. 78mm x 71mm x 24.5mm로 손바닥만큼 작은 크기와 130g으로 가벼움까지 겸비했다. 게다가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해 휴대성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소리가 약하다는 것이 약점. 음량 최대로 할 경우 소리가 뭉개진다는 평이 있다. 또한 다른 제품에 비해 밝기가 어두운 편이여서 야외 캠핑족, 집에서 간편하게 영상을 감상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높은 가격대, 보장된 품질 LG PW1500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비싼 값하는 제품. 1500안시의 밝은 화면과 고선명 화질은 영상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MHL/슬림포트와 같은 유선 연결은 물론 스크린 쉐어 기능으로 선 연결 없이도 휴대폰과 PC의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감상 가능하다.
또한 자동 키스톤 기능은 빔 스스로 영상 구도를 잡아줘 별도로 화면을 설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전자제품의 원조. 명성을 이어가다. SONY mp-cl1a*
소니가 전자제품을 휩쓸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한물갔다는 말이 있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기존의 타사제품들은 컬러판의 회전을 통해 순차적으로 색상을 결합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mp-cl1a는 레이저빔을 주사해 직접 화면을 구현한다. 이는 풍부한 컬러, 높은 화소와 명암비, 자동 초점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약 3.5m의 짧은 거리에도 305cm의 넓은 화면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문화생활은 바쁜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힐링’이다. 잠깐의 시간투자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덤. 더군다나 명작은 여러 번 볼 때 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갈수록 상승하는 영화 값,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을 피해 영화관을 내 방으로 옮기자. 별도의 스크린을 구매하지 않고 빈 벽이나 천장에 빔을 쏴 이용하면 된다. 빔 프로젝터는 내가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장소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싶은 만큼 볼 수 있다. 자신의 입맛에 맞고 편안하게 ‘힐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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