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모트, 에잇세컨즈
[투비스 구미라 기자]따뜻하고 활기찬 봄이 코 앞까지 왔다. 미세먼지의 괴롭힘이 있긴 하지만 따뜻해지는 날씨에 집 안에 있기 보다는, 상큼한 봄을 느끼기 위해 나들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알록달록한 꽃놀이나 푸릇한 공원과 산으로 떠나게 되는 봄에 예쁘고 멋진 스타일도 좋지만, 야외 활동이니만큼 활동성이 높은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봄을 만나러 가는 길, 장소와 상황별로 딱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벚꽃과 유채꽃이 가장 먼저 피는 제주로 간다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곳 중 하나인 제주. 이미 유채꽃밭은 노랗게 물들었고, 다음 주면 벚꽃이 만개할 거라고 예보됐다.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꽃놀이가 가능한 제주지만,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어 바다 바람의 영향이 크고, 오는 4월 날씨는 평년보다 높은 낮 기온과 꽃샘추위로 기온의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방풍자켓이 꼭 필요하다. 이때 베이직한 색상의 방풍 자켓을 선택한다면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봄철 꽃샘 추위와 찬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자켓은 소매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후드 내장형이면 더욱 실속있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자켓에 솔리드 셔츠나 컬러 포인트의 체크셔츠를 매치하고, 치노 팬츠나 여유 있는 배기핏의 조거팬츠를 선택하면 트렌디해 나들이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스타일 지수와 활동성이 더 높아진다.
# 봄=트렌치코트의 공식과 즐기는 서울 시내 꽃놀이
남산, 잠실 석촌호수, 여의도는 물론 여럿 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도 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다. 멀리 떠나는 대신 일상 속에서 꽃놀이를 즐긴다면, 데일리룩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봄 꽃과의 멋진 사진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럴 땐 ‘트렌치 코트’가 정답이다. 특히 올해 선보이는 트렌치코트는 좀 더 캐주얼하게 변하면서, 더 과감한 색상이나 패턴을 사용하거나 오버핏의 디자인을 적용해 패션감각과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에잇세컨즈가 선보인 ‘옐로이시 브라운 체크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차분한 컬러에 클래식한 체크패턴,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더해 캐주얼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후드티셔츠나 니트에 화이트 데님을 매치하면 모던한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여성이라면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로퍼를 매치해 산뜻한 봄 느낌을 더할 수 있다.
# 데이트하기 좋은 봄 축제, 뮤직 페스티벌을 간다면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 특히, 푸르른 잔디 위에서 라이브 재즈 연주를 듣는 것은 완연한 봄날씨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외부에 있어야 하는 만큼 보온성을 챙길 수 있는 옷차림이 중요하다. 낮에는 따뜻한 봄 햇살과 일몰 후의 일교차를 견뎌내기 위한 스타일링 센스가 필요한 만큼, 레이어드 패션이 필수다.
블루종 스타일 자켓은 옷깃과 소매 밴딩 등 디자인 포인트를 살리고 활동성이 높아 더 없이 활용하기 좋은 소재다. 여기에 데님 셔츠에 컬러 포인트 스웨터를 레이어드 하고, 데님 팬츠나 활동성 있는 패턴 슬랙스를 매치하면 장시간 앉아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 감각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3월 꽃샘추위가 지난 후, 각자의 방법으로 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 화사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해 센스 있는 레이어드룩과 함께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아우터로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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