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interest
[투비스 김지나 기자]
건조하다 못해 푸석한 피부와 모발을 잠재우고 윤기 나는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기특한 아이템 '오일'. 성큼 다가온 겨울, 지금이야말로 뷰티 오일 전성시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하게, '매끈'하게 내 피부를 지켜줄 오일에 대하여.
피부에 까다로운 셀럽들까지 사로잡은 오일의 효능은?
오일은 셀러브리티의 뷰티 시크릿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다. 미란다 커가 임신했을 때 애용했다고 전해진 바이오 오일, 사라 제시카 파커가 국내 오일 열풍을 일으킨 모로칸 오일, 그리고 드레뮤 오일은 마돈나, 신디 크로포드가 즐겨 사용해 인기를 얻었다.
피부관리에 예민한 셀러브리티들이 오일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오일은 외부환경으로부터 흐트러진 피부 또는 모발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보습을 깊숙이 침투 시켜 효과를 더욱 집중적으로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건조한 환경에서도 수분이 탄탄하게 스며들어 촉촉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오일이라고 해서 다 같은 쓰임이 아니다. 오일도 진화를 겪어 최근에는 세럼 기능이 더해진 ‘오일 세럼’부터 립밤 대신 사용하는 ‘립 오일’, 로션보다 촉촉한 ‘바디 오일’과 ‘헤어 오일’까지 다방면에서 오일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출시돼 만족도를 높이며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중에 나오는 새로운 오일 성분 제품들은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건성, 중성, 지성 피부에 맞는 보습력 좋은 오일 제품을 선택하기 편하다”며 “깊은 보습감과 영양감, 오랜 지속력이 장점인 ‘오일’ 성분은 최근 추운 날씨 속 부쩍 건조해지는 피부 고민의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성 피부에 사용해도 될까?
오일 사용 시 첫 번째로 꼽는 궁금증은 ‘지성 피부에 사용해도 될까?’다. 지성 피부라도 해도 오일을 굳이 멀리할 이유는 없다. 피부 전문가들은 유분과 수분이 3:7이라는 황금 비율로 맞춰졌을 때가 가장 좋은 피부라고 말한다. 피부에 적절한 유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다만 오일을 선택할 때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보습력이 보다 강화되고 끈적임 없이 산뜻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세안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페이셜 오일을 바르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오일은 수시로 변하는 피부 상태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묽고 산뜻한 제형은 부스터, 보다 쫀쫀한 제형은 크림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평소보다 양을 늘려 1주일에 2~3회 얼굴 전체에 바른 후 꾹꾹 눌러 마사지를 하면 마스크 대용이 된다. 각질이 쉽게 생기는 콧볼이나 입가에는 오일 만큼 좋은 제품이 없다. 또, 염색이나 펌을 하기 전에 헤어 오일을 가볍게 바르면 보다 선명한 컬러와 탄력 있는 웨이브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윤광 메이크업 할 때 사용해보세요
평소 쓰고 있는 에센스와 크림 등의 제품에 오일을 섞어 얼굴에 바르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가 된다. 따로 사용했을 때보다 수분과 영양 공급 효과가 배가 된다. 보습감과 피부 윤광을 위해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에 오일을 섞어 바르면 은은한 반짝임이 피부 속부터 우러나와 윤광이 표현된다.
Editor’s Pick
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뛰어난 영양 성분의 ‘마유(馬油) 오일’과 ‘세럼’의 보습 성분이 만나 피부의 유·수분을 동시에 관리하는 제품이다. 극건성 피부의 경우, 기존 수분크림과 1:1 또는 1:2 비율로 섞거나 파운데이션과 오일 세럼을 2:1 또는 3:1 비율로 섞어 바르면 더욱 건강하고 촉촉한 윤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쏘내추럴의
메이크업 핑크 오일은 하루 종일 메이크업 볼륨 광을 높여 자체발광 피부를 연출해주는 메이크업 전용 멀티 오일이다. 가벼운 사용감의 핑크 빛 오일이 특징이다.
▶입술에 각질을 잠재우세요
입술은 각질층이 얇고 땀샘과 피지선이 없어 다른 피부보다 약하고 쉽게 거칠어진다. 요즘 같이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바람이 불 때는 트고 갈라지기 십상이다. 도톰하고 매끈한 입술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잠들기 전 입술에 보호막을 씌운다는 생각으로 립 오일 제품을 발라주고, 트고 거칠어진 입술에는 수시로 발라 수분과 영양감을 채워주는 게 중요하다.
Editor’s Pick
더샘의
에코 소울 립 오일은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립 전용 오일이다. 식물 유래 성분을 95% 함유해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잠들기 전 도톰하게 발라 입술 영양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쏘내추럴의
글로우 립 오일 플럼퍼는 보르피린과 멘톨 성분 함유로 주름지고 얇은 입술에 즉각적인 플럼핑 효과를 주며 생기와 혈색을 더해주는 볼륨업 립플럼퍼이다. 가벼운 오일 제형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입술 건조함은 막아주고 각질을 잠재워준다.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줘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몸이나 손발이 건조할 때 바디 오일을 젤 타입의 로션이나 팩 등에 섞어 바르면 영양감을 충분히 줄 수 있다. 오일은 건조한 피부의 보습과 튼 살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고루 발라 마사지하면 유분막을 형성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건조함을 잡아준다.
Editor’s Pick
록시땅의
아몬드 서플 스킨 오일은 오메가 2&6이 풍부한 아몬드 오일과 카멜린 오일성분이 피부에 탁월한 영양을 공급해주고 로즈힙 오일 성분으로 한층 더 건강하고 윤기 나는 바디를 만들어 주는 바디오일이다. 마사지를 함께 병행하면 매끄러운 바디피부, 쉐이핑에 도움을 주며 오랜 시간 보습력을 유지해주어 촉촉한 바디피부를 하루 종일 느낄 수 있다. 프리메라의
인리치드 씨드 바디 오일은 피부 장벽 보호에 도움을 주는 시계꽃 씨드 오일과 윤기 개선에 효과적인 카멜리나 씨드 오일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에 수분 공급은 물론 윤기나는 매끈한 피부를 가꿔준다. 또한 바디 오일을 바디 크림과 섞어 사용하거나 레이어링해 사용하면 더욱 깊은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푸석한 머릿결을 차분하게 해줘요
머리카락이 손상돼 건조하고 푸석하다면 샴푸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헤어 오일을 끝에 발라주면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연출할 수 있다.
Editor’s Pick
브리티시엠 오가닉스의
아나토 헤어 오일은 끈적임 없이 가볍게 흡수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손상 모발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아르간 오일이 상한 모발의 엉킴 현상을 완화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 모발의 변색을 방지한다. 존프리다의
프리즈 이즈 너리싱 오일 일릭서는 풍부한 아르간 오일 성분이 건조하고 손상된 곱슬머리에 영양을 공급하여 부드럽고 윤기 있는 모발로 가꾸어주는 헤어 오일이다. 끈적이지 않는 타입으로 매일 충분한 영양 공급과 푸석푸석한 머릿결을 매끄럽게 가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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