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김지영 기자] 대학생은 학기 중 많은 과제와 시험기간 때문에 고 카페인을 섭취한다. 에너지 드링크 하나로도 부족해 여러 개를 섞어 먹는 이들이 적지 않고 제조법마저도 인터넷에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직장인도 마찬가지. 시간은 부족한데 일은 줄어들지 않고 체력은 바닥나 하는 수 없이 하루에도 수많은 커피를 마신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듯이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몸에 해롭다. 카페인 과다 섭취는 뇌 각성으로 불면증, 두통, 행동 불안, 정서 장애, 혈압 상승, 부정맥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위산 분비를 촉진해 역류성 식도염·위염·십이지장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뇨작용으로 방광염 위험도를 높이고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해 뼈 건강 악화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카페인 없이 하루를 맑은 정신으로 보내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자. 아침식사는 하루 건강히 지내는데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신체 에너지를 공급하고 두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아침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다면 두유와 바나나 정도라도 먹는 것이 좋다. 두유의 단백질과 바나나의 칼륨, 식이섬유가 영양을 충분히 채워주기 때문이다.
특히 홍삼은 피로 회복에 대표적인 음식이다. 홍삼은 원기 회복, 면역력 증진, 자양 강장제에 도움 돼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건강식품이다. 홍삼으로 효과를 얻으려면 부산물이 남지 않고 통째로 갈아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 시킨 ‘전체식’ 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업무 중 틈틈이 스트레칭 하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개선해 신체의 각 기관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줘 몸의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 집중력 향상은 물론 기분 전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사진=(좌)글루콤 (우)큐업액
에너지드링크, 커피 대신 비타민으로 이루어진 의약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로 회복 영양제는 이미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얻고 있다. 이는 주로 시럽형태나 알약 형태로 식전, 식간에 복용하는 형태며 주변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글루콤과 큐업액 등이 있다. 글루콤은 온누리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한 반면 큐업액은 어느 약국에서나 구매 가능하다. 피로 회복 앰플은 체력 회복 뿐 만아니라 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 후 영양 보급효과도 있다.
피로회복제의 주된 성분은 비타민 복합체. 이는 비타민C를 제외한 수용성 비타민의 총칭이다. 티아민(B1), 리보플래빈(B2), 나이아신(B3,니코틴산), 피리독신(B6), 판토텐산, 코발라민(B12), 엽산, 비오틴의 8종이 여기에 속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며 특히 신체 내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은 체외로 배출되므로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 몸 안에 남아있는 지용성 비타민보다 훨씬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대학만성피로학회에서 직장인 1235명을 대상으로 만성 피로도를 조사, 위험수준인 46점을 넘은 조사자가 25%이상을 자치했다. 이는 직장인 3명 중 한명 꼴로 만성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과시간은 물론이고 수면시간이 한 없이 부족할 지라도 카페인 없이 건강하게 체력을 회복하자. 아침 식사를 챙기는 습관, 잠깐의 스트레칭, 건강보조제품으로 맑고 개운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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