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전지예 기자] 봄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3월. 봄을 대표하는 벚꽃 개화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가족, 친구, 연인끼리 다양한 장소로 나들이를 갈 것이다. 하지만 시간상, 거리상 멀리 떠날 수 없는 이들도 있을 터. 이들을 위해 전국각지, ‘핫 플레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하루 데이트코스를 투비스가 제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장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가로수길’이다.
# 오후 2시-볼거리와 휴식을 한 번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카페 ‘피카(FIKA)’. FIKA는 스웨던어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커피 타임’을 의미한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외관은 북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져 당신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 이다.
FIKA에 발을 디디는 순간,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디저트전문점이지만 북유럽 편집샵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디자인 문구 제품 및 생활용품, 식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판매하고 있다.
한 바퀴 돌았다면, 마른 목을 축여보자. FIKA의 대표 메뉴는 ‘스웨디쉬 에그커피’와 ‘앱솔루트 스웨디쉬’다. 스웨디쉬 에그커피는 스웨덴에서 추운 겨울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마시는 커피로 계란의 풍부한 영양과 우유 이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앱솔루트 스웨디쉬는 최고급 에스프레소와 앱솔루트 보드카가 만들어내는 스웨덴 특유의 블렌드 커피로, 깊고 풍부한 커피향 끝에 남는 진한 보드카향이 인상 깊다.
# 오후 5시-달콤~한 디저트의 세계로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은 날이 있지 않은가. 그런 날에는 치즈가 진한 아이스크림,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를 추천한다. 누군가는 ‘인생 케이크 맛집’이라고 할 정도다.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는 일본의 유명한 과자 브랜드다. 지난 2016년 가로수길에 첫 상륙한 이 곳은 치즈가 들어간 쿠키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대표 메뉴인 ‘밀크치즈 케이크’는 프랑스산 크림치즈와 훗카이도산 크림치즈, 생크림과 우유를 골고루 섞어 만든 케이크다.
쿠키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인기 많은 쿠키는 ‘솔트&까망베르’와 ‘허니&고르곤졸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 오후 7시-이색 치킨이 먹고 싶다면?
가로수길은 먹거리 천국이다. 다양한 음식점과 먹거리가 가득해 ‘무엇을 먹지?’라는 고민에 휩싸일 것이다. 날이 선선해지면서 한 잔의 맥주와 치킨이 먹고 싶지 않은가. 이런 날에는 ‘김군네 통닭집’ 방문을 추천한다.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순살상추쌈’. 치킨을 상추, 깻잎쌈에 싸먹는 이색적인 치킨 요리다. 가장 별미는 양념장. 살짝 매운맛이 느껴지는 이 양념장을 치킨에 찍어 쌈과 함께 싸먹으면 또 다른 치킨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을 운영하는 심규환 대표는 “쌈 싸먹는 이색적인 치킨이라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기름에 튀겨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을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소스와 신선한 쌈과 함께 먹으면 평소 먹었던 치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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