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전지예 기자] 뷰티, 패션아트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 속 진행된 ‘뷰티아트 경영컨설팅과정’이 오는 8월 30일까지, 대장정의 항해를 시작했다.
뷰티아트 경영컨설팅과정은 남성 전문 뷰티패션 감성뉴스 ‘투비스’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자회사 STHIS에서 주관하며, 뷰티아트 경영모델에 관한 심도 있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1일 뷰티업과 의료업 등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주임지도교수로 과정을 책임져줄 서울대 경영대학 김수옥 교수는 패러독스 경영전략과 마케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수옥 교수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을 ‘패러독스 경영’이라고 한다”며 “남들이 투자하지 않을 때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을 해야 차별화된 것을 가져다준다. 이 같은 이유에서 패러독스 경영 고정관념을 깨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옥 교수는 패러독스 경영에 대해 3가지를 요약했다. 그는 가장 먼저 시야를 넓히고, 생각과 마인드를 바꿔야한다고 강조하며 스칸디나비아 전 대표이사인 얀 칼슨의 말을 예로 들었다.
“얀 칼슨은 ‘지난 한 해 동안 천 만 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섯 번 정도 직원들과 만났는데 이 만남은 평균 15초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우리 스칸디나비아 항공사는 1년에 5천 만 번 창조된다. 이 5천 만 번이나 되는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 우리 회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순간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진실의 순간은 모든 기업들은 고객과 맨 처음 만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을 ‘Moment of truth’라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느냐, 어떤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느냐, 더 나아가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기업경영 화두로 부각 되 고 있는 것이 ‘Moment of truth’, 줄여서 ‘mot’라고 이야기하죠.”
두 번째로 김수옥 교수는 “경쟁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라고 말했다. 패러독스의 십계명 중 첫 번째, 경영은 경쟁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깰 필요하고 있다며 경영 트렌드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갔다.
“동아제약의 대표 아이템은 자양강장제예요. 그렇다면 동아제약의 최대 경쟁자는 무엇일까요? 바로 커피예요. 저희 집사람은 하루에 커피를 8잔 마셔요. ‘왜 이렇게 많이 마시냐’라고 했더니 ‘커피를 마셔야 머리가 깨고, 기운이 난다’라고 하더군요. 다 비슷한 생각을 해요.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는 자양강장제보다 커피예요. 그러니까 마케팅은 고객과 ‘심리싸움’이이에요. 제품이나 서비스의 실제 기능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죠.”
마지막으로 김수옥 교수는 ‘컨버전스 융합’을 경영 트렌드로 꼽았다. 즉, 고유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단순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요. 즉 컨버전스 융합이 필요합니다. 모든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은 똑같고 브랜드만 다르게 붙여 판매되고 있어요. 그러면 어디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겠습니까? 서비스밖에 찾을 수 없어요. 하지만 단순한 서비스로는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어요. 서비스에 또 다른 서비스를 섞던 다른 제품을 섞던 섞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시대, 뷰티?패션?엔터와의 만남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초경쟁시대에서 남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는 남들이 투자하지 않을 때 투자하는 ‘과감성’이다. 김수옥 교수는 패러독스 경영전략이 향후 경쟁력을 보장해주는 척도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뷰티아트 경영컨설팅과정’은 인문학?심리학?철학과 세무?디지털마케팅?색채학 등 총 9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수 기준(과정의 80% 이상 이수)을 통과하면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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