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구미라 기자]'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오열연기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이 3회를 끝으로 종영을 남겨뒀다. 어릴적 자신에게 소원하게 대한 아버지에 대한 오해로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한 준재가 끝내 아버지와 살아 생전에 회한을 풀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 사진=푸른바다의 전설 방송캡처
이민호는 흰 천에 덮인 채 집에서 나오는 시신이 된 아버지를 보며 오열, 폭풍 눈물과 함께 아버지를 한없이 따르고 좋아한 기억 속의 어린 준재로 돌아가는 등 완벽한 감정이입을 보여줬다. 그는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자식의 마음을 오열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인기는 네일아트에도 반영됐다. 이민호의 사진과 과거 담령이었을때 인어 전지현과의 키스신이 그려진 도자기사진을 모티브로 한 네일아트가 공개된 것. 이 작품은 아이업의 문미원실장의 작품으로 옛날에 인간과 인어의 슬픔사랑이 현재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처럼 드라마에 나오는 과거와 현재의 인간 주인공을 검은색으로, 바다를 에머랄드빛으로 각각 표현했다. 과거와 현재의 슬픈 사랑이 반복되는 것을 푸른 빛 팔찌 등 '푸른바다의 전설'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의 소품 등을 새롭게 조망하고 활용해 형상화했다.
아이업 문미원실장은 "이러한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네일아트 등 다양한 네일아트를 하는 추세다"라며 "이제 네일 아트는 아트이자 일사의 한 재미요소다"라고 밝혔다.
한편 '푸른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과거로부터 현재에까지 이르는 담령이자 준재인 이민호와 인어 전지연과의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끈의 과거, 현재가 번갈아 교차 편집돼 보여지면서 극에 쫄깃한 재미를 더해왔다.
앞으로 남은 3회에서 이민호가 자신과 어머니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고군분투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그대'의 박지현작가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라 해서 시작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다.
<도움말=아이업(EYE UP)>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