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TIP]가스·전기요금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나기! '이색 난방아이템'

2016-11-14 21:04


[투비스 김지영 기자]기상청은 매번 작년보다 더 추운 겨울을 예고하고 전기·가스 기본요금이 또 상승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겨울을 더 춥게 만든다. 요금 걱정만 없다면 난방 ‘빵빵’하게 틀면서 따뜻한 겨울 지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돈 걱정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 주머니도 지키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방법, 어렵지 않다.

*전기장판을 뛰어넘는 개미지옥. 난방텐트

▲ 따수미. 난방텐트



캠핑 갈 때만 쓰던 텐트를 집안에서 그것도 침대위에서 쓰다니. 일반 텐트의 아늑함과 온도 유지의 특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약 2년 전, 제품 출시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 주부와 자취생들 사이에선 이미 ‘잇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난방텐트는 외부의 찬 공기를 막고 텐트 내부의 온기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 준다. 대부분의 제품에는 공기순환이 잘 되도록 텐트 상단에 통풍구가 있어 답답한 공기를 순환시켜 준다. 일반 텐트 설치시의 어려움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텐트 폴대가 끼워져 있어 여성이나 아이들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이지 오토시스템’이 적용된 제품부터 원터치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소비자의 가격 부담감을 덜어준다. 침대사이즈별로, 심지어 2층 침대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침대가 없다면 바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바닥있음’과 ‘바닥없음’ 두 가지 종류로 구분 되는데, 이는 침대 사용 시엔 ‘바닥없음’을 좌식생활시 ‘바닥있음’으로 원하는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집안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 또한 준비돼 있으므로 인테리어와 난방비 절감,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극세사를 넘어선 초극세사. ‘아초항담’


▲ 올리비아데코. 아그네스 초극세사 향균담요


‘아초항담’. 아그네스 초극세사 항균담요의 줄임말이다. 누군가 ‘아초항담’이라고 줄여 부르기 시작한 것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다고 한다. 향균담요는 일반 극세사재질을 뛰어넘어 더 강력한 극 세사소재로 담요를 덮는 순간 온 몸을 감싸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엔 “키우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녹아 내린다”는 후기가 다수.

이는 일반 담요보다 30% 이상의 우수한 보온율을 자랑한다.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섬유 내에 가둠으로써 열의 손실을 막아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초극세사 원단 소재 사용은 일반 면에 비해 4~5배달하는 뛰어난 흡수력으로 땀이나 물을 금방 흡수시킨다.

*핫팩보다는 유단포. 친환경 보온 물주머니


▲ (좌)오노에. 유단포 (우)라겔레. 보온 물주머니


일본인들이 다다미방에서 주로 사용하던 아이템. 뜨거운 물을 넣어 이불이나 침낭 속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적당한 크기로 어디에서나 휴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 주로 추운계절 캠핑 시 침낭 안, 도서관이나 사무실 등 개인 난방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계절 상관없이 수족냉증에 시달리는 사람, 복부가 찬 여성들에게도 유용하다.

보온 물주머니는 주로 금속으로 된 소재와 고무로 된 소재 두 가지로 나뉜다, 금속으로 된 소재는 비교적 무겁지만 고무패킹만 분실, 손상되지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고무로 된 소재는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속소재보다 사용기간이 짧은 편이다.


지난 여름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에어컨을 틀은 나머지 누진요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전기요금 납부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또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소개한 제품과 함께라면 이번 겨울은 여름과 달리 요금 걱정에서 해방될 수도 있다. 돈도 아끼면서 환경도 지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따뜻하고 현명한 겨울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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