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브리티시엠
[투비스 김지나 기자]최근 똑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올바른 치약 고르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치약을 고를 때도 화장품을 구매할 때처럼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디자인을 따지는 등 소비자들의 태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
스킨타입에 따라 관리하는 피부처럼 '구강'도 맞춤형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치약의 성분, 효능, 그리고 특·장점을 중점으로 ‘올바른 치약’ 고르기에 대해 살펴봤다.
치아의 세척을 담당하는 주요 성분은 연마제이다. 연마제가 많이 포함돼 있으면 치아 마모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고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치아가 시리고 잇몸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입자가 작은 연마제가 포함되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반면 프라그가 쉽게 끼는 사람들은 입자가 큰 연마제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따라서 자신의 치아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약을 고르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다.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선 이산화규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좋다. 이산화규소는 연마제 중 가장 균일한 입자 크기를 가지고 있어 치아의 마모 정도에 치태제거의 가장 효과적인 연마제 성분으로 알려졌다.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 소금, 아미노카프론산, 피리독신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린 증상이 있는 치아에는 질산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함유된 치약이 도움을 준다.
치약은 매일 2~3번 사용하는 생필품이면서 사용하는 중 먹게 될 수도 있는 제품인 만큼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는 프리미엄을 표방, 천연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무늬만 천연이 아닌 진짜 천연치약을 고르기 위해서는 성분표를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프리미엄 치약에는 미각세포를 마비시키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아 양치 후에도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양치 후에 귤이나 딸기 같은 신 과일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불쾌감이 거의 들지 않는다.
프리미엄치약은 예전엔 해외브랜드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국내업체들이 앞 다퉈 가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화장품처럼 예쁘고 깔끔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 사진=(주)제이엠월드
이와 관련, 호주의 명품 네이처스스타의 프로폴리스치약을 공식 수입한 제이엠월드는 “프로폴리스 치약은 구취제거, 안티프라그 효과, 충치예방 효과에 탁월하고 합리적인 가격선이 형성돼 ‘올바른 치약’으로서 적절하다”고 말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거나 보수할 때 사용하는 물질로 항균, 항염, 항암,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 프로폴리스의 주요 성분인 플로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능을 비롯해 세포조직 보호, 세포막 강화, 충치 예방, 항알레르기 등 치아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폴리스 치약은 MILD MINT 처방의 호주산 오리지널, 크리미한 사용감이 돋보이는 EXTRA STRONG MINT 처방, 남녀노소 함께 사용 가능한 풍성한 거품의 FRESH MINT 처방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치약은 3가지 버전 모두에 마누카 허니, 레더우드 허니, 프로폴리스 추출물 등 구취제거, 안티프라그,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물질을 기본성분으로 구성해 ‘명품 치약’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 사진=브리티시엠
그런가 하면, 브리티시엠 에띡 치약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은 과감히 줄이고 천연유래성분을 첨가해 온 가족의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해 주는 치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치약은 치태제거, 치아미백, 충치예방, 구취제거 등은 물론 치아와 몸에 좋지 않은 8가지 유해성분을 제거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특성으로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치약은 사카린, 파라벤, 동물유래원료, 인공색소, 합성보존료, 합성 계면활성제, 광물성 오일, 트리클로산 등 8가지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치약은 최근 논란이 일었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MIT & CMIT 성분 등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선호되고 있다.
반대로 치약 구매 시 피해야 할 성분들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CMIT과 MIT는 가습기 살균제로 알려진 성분으로 직접 두 성분이 치약에 함유되어 있기 보다는 계면활성제의 보존제로 함유돼 있다. 따라서 모든 성분에 해당 성분이 없다는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합성 계면 활성제 SLS는 화학성 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구강에 남아있으면 흡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성분이 없는 치약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이 성분은 혀를 마비시켜 맛을 느끼는 감각을 약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
트리클로산도 피해야 한다. 이는 간암 유발 위험이 높은 발암 물질이기 때문. 마이크로비즈도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로 치아 표면을 마모시킨다. 합성보존제는 암 발병률을 높이고 여성호르몬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지양하는 게 현명하다. 치약 성분 중 반드시 챙겨야하는 것과 피해야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올바른 치약 고르기’에 핵심이다. 우수한 화장품을 고르는 세심함으로 건강한 치약을 고른다면 모두 ‘똑똑한 소비자’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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