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서울패션위크’에서 독창적 패션 선보인 김규식 디자이너가 꼽은, 2016 FW 패션 트렌드 키워드3

2016-10-19 17:30

[투비스 김그내 기자]매 시즌 새로운 감성으로 진일보된 패션을 제안하는 김규식 디자이너가 꼽았다. 트렌디한 패션 피플이 되기 위해 이번 시즌 ‘꼭 입어야 하는’ 아이템 셋!



Once again, CHECK!
가을 하면 생각나는 '체크' 패턴 아이템이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체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지만 특히 F/W 시즌 파워풀한 매력을 과시한다. 올 시즌에는 트렌디함이 강조된 체크보다는 ‘클래식 무드’를 반영한 체크가 강세다. 체크의 매력은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누구나 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시크부터 캐주얼, 심플, 댄디, 러블리까지 다양한 무드의 룩이 연출된다. '전천후' 패턴인 체크에도 단점은 있다.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경우, 단정한 이미지가 강해서 자칫 고루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 디자인이나 컬러의 선택에 있어 '센스'를 발휘해 또 다시 돌아온 체크의 매력을 맘껏 누려보자.



Re ComeBack, VELVET
2008~2009년에 인기를 끌다가 한동안 시야에서 멀어졌던 ‘벨벳’이 빛나는 매력을 다시금 드러냈다. 벨벳의 가장 큰 매력은 여타 장식 없이도 소재 자체로 존재감을 발현한다는 것. 때문에 스타일링에 있어서 벨벳 특유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게 좋다. 하늘하늘한 실크와 같은 소재의 블라우스가 최상의 조합. 가죽, 데님 등 대비되는 질감으로 인해 발산되는 묘한 매력도 함께 즐겨보길. 귀족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지닌 벨벳은 매혹적이지만 자칫 ‘오버’하기 쉬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재킷, 미니 드레스, 스커트와 같은 단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사진=pinterest

Different season, FLOWER
가을 시즌, 화려한 무늬는 어딘지 어색하고 낯선 느낌이었다. 하지만 올 가을은 다르다. 가을 대표 패턴인 체크와 함께 봄, 여름 시즌 단골 패턴인 ‘꽃무늬’가 거리를 점령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생동감 넘치는 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 패턴과 달리 톤이 한층 가라앉은 네이비, 버건디, 아이보리 등 ‘가을 맞춤’ 컬러의 차분하고 우아한 새로운 꽃이 만개했다는 게 포인트. 가을을 맞은 플라워 패턴은 다른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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