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의 헤어솔루션]트렌디한 헤어스타일을 원한다면, 컬러 체인지부터!

2018-04-21 17:02



[투비스 김그내 기자]컬러는 가장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전달하는 요소다. 특히 헤어스타일에 있어서 컬러는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작은 변화만으로도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잘 선택하면 미모 지수까지 상승시키는 ‘헤어 컬러’.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컬러링 노하우를 알아본다.

컬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와 힘을 지닌다. 이미지, 개성이 더욱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 컬러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자, 그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의 진단과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퍼스널 컬러와 더불어 때와 장소에 적합한 스타일링을 한다면 자신에게 잠재된 최상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헤어 컬러랑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다. 계절이 바뀌면 옷을 바꿔 입듯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컬러로 변신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란 개인이 타고난 신체 색상(피부, 눈동자, 머리카락)을 말한다. 피부 색은 헤모글로빈의 붉은 색, 멜라닌의 갈색, 케라틴의 황색이 합쳐져 결정되며, 모발의 색은 흑갈색을 띄는 유멜라닌(eumelanin), 황적색을 띄는 페오멜라닌(pheomelanin)의 분포와 양에 따라 정해진다.

유멜라닌은 페오멜라닌에 비해 입자가 크며, 동양인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흑색에서 적갈색까지의 어두운 톤의 결정을 띄므로 모발 컬러가 어두워 보인다. 반면, 페오멜라닌은 서양인이 많이 지니고 있으며, 분사형 색소로 적색에서 노란 색까지 밝은 콘의 결정을 띄기 때문에 모발 컬러 또한 밝다.

최상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잘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조건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로 염색을 해야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컬러를 선택하기 전, 자신의 모발 컬러 상태에 따라 원하는 컬러가 나올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후 컬러가 빠지는 과정에서의 컬러도 함께 고려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 사진=pinterest


Q. 피부 톤에 어울리는 모발 컬러는?
A. 동양인에게 가장 많은 노란 빛이 도는 피부는 초콜릿 브라운, 버건디와 같이 붉은 톤이 가미된 컬러가 화사한 분위기를 준다. 단, 너무 밝은 컬러의 경우 얼굴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밝고 흰 피부에는 모든 색상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그 중에서도 잿빛이나 카키 계열 혹은 밝은 원색 계열이 생기를 더해준다. 붉은 피부 톤의 경우 톤 다운된 어두운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면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어두운 피부 톤은 오렌지 톤의 컬러가 건강하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고급스럽고 또렷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골드 빛이 가미된 브라운 컬러를 선택한다.

Q. 염색 효과 높이는 방법은?
A. 산성, 중성, 알칼리 3가지로 나눠져 있다. 산성 컬러제는 발색이 이뤄지지 않고 모발의 가장 최외 측인 큐티클 층을 정리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모발에 반사 빛을 더해줘서 모발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산성 컬러제는 pH가 약산성 이하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매니큐어, 코팅제 등이 이에 속한다. 중성 컬러제는 약산성 이상의 염모제로 모발을 팽윤시켜 색소의 침투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헤나, 오징어먹물 등의 제품들이 이에 해당된다. 알칼리 컬러제는 pH가 중성 이상에 해당하며 모발을 팽윤시킴과 동시에 단백질을 분열시켜 모발 깊숙이 침투시킨다. 또한 불용성(녹지 않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색소가 쉽게 빠져 나오지 않고 단백질과 재 합성돼 색감을 표현하게 된다.

Q. 염색 시술 주기는?
A. 한 달 동안 자라는 모발 길이는 사람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보통 1cm~2cm다. 때문에 컬러 시술은 두 달 정도의 주기로 하는 것이 좋다. 처음 알칼리 컬러제로 발색 시술을 했다면 두 번째 시술은 중성 컬러제로 뿌리 염색과 함께 채도 빛, 반사 빛을 표현해준다. 그 다음, 산성 컬러제로 큐티클을 정리해주면 모발의 손상도를 최소화하면서 선명한 색감을 유지 할 수 있다.

Q. 염색 후 컬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애프터 케어 방법은?
A. 염색은 모발의 큐티클 층을 열어 그 사이로 염료를 넣어주는 원리의 시술이다. 따라서 염색 시술 후, 약해지고 갈라져 벌어진 큐티클 층 사이에 영양분을 채워주고, 염색모의 산화작용을 막아 컬러 선명도와 윤기를 부여해줘야 한다. 홈케어 시 염색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컬러 유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일반 헤어 제품과 달리 염색모발 전용 샴푸는 항산화 성분, 코팅, 케어 성분이 함유돼 있어 모발의 색상을 좀 더 또렷해 보이게 해준다. 염색모발 전용 트리트먼트는 손상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단백질 성분이 천연 코팅막을 만들어 컬러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알레이 아카데미 박훈 의장
현 알레이 아카데미 의장으로, 열펌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1984년 미용에 입문, 업계 경력만 30년 이상을 가진 전문가로 열펌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모발과학에서 비롯된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교육한다. 열펌 전문 헤어살롱 알레이(Rray)와 열펌이야기 온/오프라인 팀을 결성해 운영, 미용인을 대상으로 한 열펌 교육 1500회 이상, 아이롱 1000회 이상의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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