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브루노바피
[투비스 양지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센스 있는 터틀넥 패션으로 독보적인 겨울 남자의 멋을 자아냈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최근 정우성과 함께한 2016 겨울 시즌 화보에서 다양한 매칭의 터틀넥 스타일링에 주목했다. 입동을 지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이너웨어, 그 중에서도 터틀넥이 겨울 패션의 키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패션 감각과 따뜻한 보온성을 모두 갖춘 데일리룩에서부터 세련미를 더한 비즈니스 캐주얼룩까지, 터틀넥 백배 활용법을 알아보자.
#터틀넥과 모직코트, 퍼펙트 매칭은?
매서운 한파 속 출근길, 셔츠와 타이로는 추위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주저하지 말고 터틀넥을 선택해보자. 한겨울 찬바람에도 끄떡없는 클래식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단, 클래식함이 살아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위한 터틀넥을 고른다면 컬러나 디자인 선택 시 심플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터틀넥은 셔츠나 니트 보다 상대적으로 캐주얼 한 느낌을 갖는 아이템. 따라서 컬러나 디자인이 화려하다면 자칫 어색한 조합의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위한 터틀넥은 블랙이나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목 부분이 넓거나 길이감이 있는 디자인 보다는 목을 감싸는 디자인 또는 하프터틀을 추천한다. 이때 꼬임이나 골지 패턴이 더해진 디자인이라면 밋밋한 느낌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터틀넥만 잘 선택했다고 멋스러운 비즈니스 캐주얼룩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터틀넥과 조화를 이루는 아우터의 선택. 이너웨어로 터틀넥을 선택했다면 아우터는 모직의 느낌이 최대한 살아있는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심플한 라인까지 갖췄다면 퍼펙트 매칭이 따로 없을 것. 단, 터틀넥과 오버핏 코트는 최악의 조합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사진=브루노바피
#‘터틀넥 + 카디건’, 겨울 의류 시너지의 ‘완성판’
같은 소재의 의류를 레이어링 해 멋스러움을 살리는 것은 물론 보온성까지 놓치지 않는 것, 겨울의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다.
니트 소재의 터틀넥에 비슷한 소재의 조끼를 레이어링하거나 카디건 등을 아우터로 매칭하면 입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 따뜻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여기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남성미는 덤이다.
만약 터틀넥, 조끼, 카디건을 모두 착용하고자 한다면 조끼 정도는 소재 선택에서 자유로워도 좋다. 니트 소재인 터틀넥과 카디건만으로도 충분히 편안하고 부드러운 남성미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이때 카디건은 숄 카디건과 같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화려한 디자인의 터틀넥은 남성미를 살리는 스타일링을 위한 아이템으로는 지양하는 것이 좋기 때문. 여기에 그레이 컬러감의 면 팬츠를 더하면 비즈니스 캐주얼룩으로도, 또한 데일리룩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사진=브루노바피
#컬러 하나 차이가 스타일의 성패를 결정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 패션 스타일링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컬러 조합만 잘해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터틀넥 스타일링이 멋스러워질 수 있다. 터틀넥 스타일링이 고민이라면 컬러 활용만 신경 써도 괜찮다.
터틀넥은 스타일링의 포인트임을 감안해 아우터보다는 짙으면서도 과감한 컬러 선택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네이비나 브라운 등 톤 다운된 컬러도 좋지만, 버건디와 같은 좀 더 튀는 컬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는 터틀넥 스타일링에 젊은 감성을 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터틀넥 컬러 선택에 과감했다면 아우터는 차분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 아우터까지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게 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블랙이나 네이비와 같이 너무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포인트인 터틀넥 컬러의 매력이 반감될 수 있으니 그레이와 같은 조금은 밝은 톤의 컬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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