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인물탐험] 천안 본헤어 이창원대표, " '균형'을 통해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천안의 헤어아이돌', 그의 기적을 애기한다.

2020-10-03 13:32



▲ 천안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는 이창원 본헤어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천안 본헤어 1호점에서 직원들에게 헤어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균형'을 가장 중요한 인생의 덕목으로 삼았다. 사진 본헤어 제공


[투비스 황연진 기자]“손님을 맞는데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 밝은 에너지로 인사하기, 둘째 연애 초반의 애인처럼 대하기 등입니다”

천안에서 한국 최고의 미용실을 꿈꾸는 본헤어 이창원 대표의 신조다.
손님을 대하는 직업으로는 어찌보면 가장 기본적인 애기다, 하지만 그 기본을 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매우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직원들을 독려하는 이창원 대표는 미용에서 만은 천안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얻었었다.

한달 620명의 고객을 맞기도 했고, 고객들이 그에게 머리를 하기위해 2~3시간씩 기다리다 가기도 했었다.
대단한 기록이다.

하지만 그는 기록에 대해 별로 큰 관심이 없다.
그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해왔다는 생각이다.

그의 나이 만 35세.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7번지에 직원 40명의 본헤어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1월 인근에 또 다른 2호점을 열었다.
어느덧 이창원 대표는 월 1억의 매출을 올리는 미용실의 대표다.

그런 이창원, 그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것 일까?

“후배들이 ‘행복한 미용사’, ‘인정받는 미용사’, ‘건강한 미용사’가 될 수 있도록 나름 후계자 양성을 하는 것 입니다. 그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입니다.”

그가 헤어디자이너가 된데는 TV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미디어의 영향력이있던 것이다.

“당진고 2학년 시절 TV프로그램에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나온걸 보고 매력을 느꼈죠. 부모님들은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더 하고 싶었어요. 어린 나이에 묘한 반발감같은 것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니 참 희안합니다. 운명이란 것인가요?”

그리고 근처 미용학원에 접수를 하고 예비미용인의 길을 걷기시작했다.
그런데 그 반대가 학교로까지 이어졌다.

이창원 대표가 인생의 가장 큰 스승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치원 선생님도 이때 만나게 됐다.

“미용관련 대학을 가고 싶었을 때, 그 선생님이 저에게 내신이 엉망인데 어찌가느냐고. 그래서 항상 목표 점수를 주고, 그 점수를 달성하면 맛있는 음식을 사주셨어요, 어렸을때는 그것이 행복이었죠. 그게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렇듯 그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스승이 함께했다.

“고2때 이치원 담임선생님은 ‘질풍노도의 시기’때 저를 잡아주시고 성취욕을 느끼게 해주신 분이죠, 고3 신희숙 담임선생님은 미용을 악조건 속에서 하고 싶게 만들어 주신 분이죠. 그리고 안산1대학교 양미숙 교수님은 미용교육의 대한 진정성과 정유찬시인의 ‘다짐’ 이라는 시를 알려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큰 ‘인생의 철학’을 남겨주신 분이 바로 지난 1월 작고하신 장인어른 안기복 어른이시죠. 그분은 사업가로서의 정신, 남자로서의 정신, 아버지로서의 정신을 일깨워주신 분입니다”

이창원 대표는 어렸을 때 참 가난했다.
가난하게 살아가면서 느꼈던 그런 아픔을 장인이었던 고(故) 안기복 선생이 조금씩 채워줬다.

“장인어른과 함께 있노라면 삶의 새로운 꿈이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그분을 존경했고,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하셨던 분이지만 나중에는 친 자식처럼 저를 챙기시고 지금까지도 저를 도와주셨죠”

▲ 천안 본헤어 내부 전경, 직원 40며명이 충남 최고의 천안에서 멋진 헤어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사진 천안 본헤어 제공


그리고 두 번째 인생의 지표를 준사람이 바로 미용인들의 산악회인 ‘포미산악회’와 ‘12좌’등에서 산악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용선배 김재욱씨(미용인재경영연구소장)였다.

“미용경영3년차 스트레스로인해 저 가슴에는 화로 가득차 있었어요. 그때 그분이 나를 산으로 인도하셨어요. 산만큼 좋은 인생의 재료도 없습니다”

이후 그는 ‘균형’을 생각했다.
일과 가정을 충실히 이끌어갈 수 있는 ‘균형’, 그리고 그 균형을 가지고 ‘꿈’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이제는 천안을 넘어 한국 최고를 꿈꾸는 이창원.

그가 제시하는 ‘한국미용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바로 구성원 간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란다.

좀 거창하게 말해서, 살롱마다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이제는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뷰티, K헤어,
새로운 시대를 꿈꾸며 오늘도 달리고 있는 이창원대표의 일성이 가을하늘에 메아리친다.

▲ 천안 본헤어 임직원들이 투비스와의 인터뷰후 활짝 웃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천안본헤어제공


▲이창원 본헤어 대표 이력&경력

-안산 대학교 뷰티 아트과 전공 (04학번)
-박준 뷰티 랩 (홍대점)
-박은경 뷰티 살롱 (압구정점)
-3 STORY BY 강성우(청담본점)
-2010년 헤어컬렉션 스타일북 창간 초판 완판
-찰스리헤어테크 (본점) 최단기간 최고수석
-찰스리헤어테크 퍼머넌트 & 베이직커트 강사
-한달 지명고객 620명 신기록 달성!
-2014년 찰스리 Best sales awards
- 최고지명 1위
- 매출부문 1위

-날아라컬러보드 개발자
-현 본뷰티컴퍼니 대표이사
-디자인엣지코리아 팀미라클
-대세아티스트팀 운영위원
-대한미용산악회 12좌 대원
-메킷 리더스 클럽 총무
-그라피 천안 핫플레이스 본헤어
-뷰티라이프 6월 표지 헤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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