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TIP]원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스위트룸 만들기

2017-03-28 19:46

▲ 사진=Pinterest

[투비스 김지영 기자] 10평 남짓한 공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갖게 된 단독 공간인 원룸은 어떻게 인테리어 하느냐에 따라 그저 그런 자취방으로 전락할지, 스위트룸으로 등극할지 달라진다. 가족들에게서 독립 후 내 손으로 가꾸는 원룸은 어떻게 인테리어 해야 할까. 원룸은 짧게는 1년 이내로 거취를 옮겨야하고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간단한 제품들로 세상 어느 곳 보다 행복한 장소로 바꿀 수 있다.

원룸은 다소 좁은 공간과 오래 머물지 못해 가구 또한 그에 맞게 구입해야한다. 적당한 크기, 혼자 조립할 수 있으며 적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세계 최고의 가구기업으로 꼽히는 이케아는 부분 포장하는 조립식 가구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들이 직접 패키지 째 싣고 가도록 해 제품의 가격을 낮췄다. 이케아의 가구들은 브랜드 마크도, 독특함도 없지만 오히려 심플함을 강조했다. 그 결과 몇 년을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저렴하지만 견고함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사진=이케아


그 중 이케아의 철제 선반은 몇 년째 ‘핫’ 아이템. 이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과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선반의 깊이가 달라 작은 소품부터 책까지 무엇이든 수납할 수 있으며 오픈 선반으로 내용물이 한 눈에 보이고 쉽게 꺼낼 수 있다. 조립하기 쉬운 건 덤. 더불어 수납이 부족한 원룸에서는 철제 선반 하나로 많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사진=데코지오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푹 자야지’라는 생각으로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떠오른 태양에 절로 눈이 떠지며 미처 떨치지 못한 피로를 안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기 부지기수다. 하루 종일 잠으로 보내겠다고 가장 중요한 채광을 포기할 수는 없을 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암막커튼은 원룸의 아늑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며 외풍을 차단해 보온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암막커튼에 별모양으로 펀칭돼 있는 제품은 나만의 공간에 은하수를 가져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사진=ARNE STUDIO


소파는 원룸에 사치라는 생각은 금물. 10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좌식 소파베드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원룸에 제격이며 펴고 접힐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 여기에 부드러운 러그까지 매치한다면 그야말로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은 ‘개미지옥’ 탄생.

이 밖에도 원룸전용 가구들은 작은 크기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으며 구매자 또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러브하우스를 꾸밀 수 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맺는 공간에서 본인의 취향을 저격한 제품들로 꾸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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