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 세대별, 겨울 'Best 혹은 Worst'...'겨울편①'

2017-11-02 18:55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겨울 'Best 혹은 Worst'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별남들과 '겨울 'Best 혹은 Worst''에 대한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Best와 Worst만을 선정하고 다른 세대들의 설문에는 응하지 않았다.


20대★ best

▶밝은 연말 분위기(40%)


20대 별남들은 겨울이 다가오면 밝은 분위기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울려 퍼지는 캐롤과 반짝이는 거리는 아무 일이 없어도 기분을 들뜨게 한다고. 하지만 이전보다 그런 풍경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외

▶해피 크리스마스(30%)

20대 best 항목 발은 연말 분위기와 연관이 있지만, 별개의 항목으로 분류했다. 해당 항목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worst로 전락한다.

▶겨울 방학(30%)

20대 별남들 중에서도 어린 편에 속하는 별남들의 대답이었다.


20대★ worst

▶한 해가 지나간다는 압박감(40%)


어느덧 성인이 된 20대 별남들. 10대를 벗어난 순간 한 해가 지나갈 때 마다 압박감을 느낀다고 한다. 증상은 20대 후반에 가까울수록 심해진다고. 청춘이 떠나가는 기분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 외

▶슬픈 크리스마스(30%)

앞서 best 항목 중 ‘해피 크리스마스’ 항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시에는 상당한 슬픔으로 되돌아온다.

▶밀린 과제 및 기말고사(30%)
해당 항목 역시 best로부터 파생된 항목이다. 겨울방학은 좋지만, 밀린 과제와 기말고사를 생각하면 겨울방학이 기다려지지 않는다고 한다.


30대★ best

▶놀러갈 생각(60%)


겨울엔 특별한 연휴가 없지만 몇 몇 휴일을 빌려 놀러가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고 한다. 여름휴가와는 다른 매력으로 겨울을 즐길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다고.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스키장이었다. 스키장에서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는 싱글 30대 별남들도 많았다.

그 외

▶해피 크리스마스(40%)

20대 항목에서 등장하기도 했으며 30대 best 항목인 ‘놀러갈 생각’과 내용이 겹친다.


30대★ worst


▶바쁜 업무(60%)


연말이 되면 바쁜 업무로 인해 놀러가기는커녕 야근의 연속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본격적인 연말에 앞서 일처리를 끝내 놓으려고 한다고. 그러나 세상살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다고 한다.


40대★ best

▶무사히 보낸 한 해


가족들이 무사히 한 해를 넘겼다는 사실에 감사함이 가장 크다고 한다. 특별한 것은 없으나 매일을 무사히 보내는 것이 목표라는 40대 별남들. best 항목 치고는 어쩐지 쓸쓸한 기분이 드는 항목이었다.


40대★ worst

▶많은 지출(80%)


상당수의 40대가 꼽은 항목 연말이 되면 가정부터 직장까지 제각각의 이유로 지출의 빈도와 양이 늘어난다고. 특히 잦은 모임과 회식은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한다.


50대★ best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20%)


40대 별남들 만큼이나 특별한 것이 없었다. 다만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과 함께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따뜻한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물론 실제로 함께 보낼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가족이 있고 한 해를 무사히 넘겼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50대★ worst

▶얼어붙은 도로(10%)


정말 저조한 참여율로 worst 항목으로 꼽혔다. 나머지 50대 별남들을 딱히 나쁜 것은 업다고 전했다. 해당 항목을 전한 50대 별남은 얼어붙은 도로로 인해 출근길에 지장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까 염려된다며 해당 항목을 worst로 꼽았다.

본 주제에 대해서 20대 별남들이 참여율도 가장 높았으며 항목 또한 가장 많이 등장했다. 세대 별로 각기 다른 항목들이 등장해 신선함은 있었으나, 비교적 참여율은 저조했던 설문. 또 세대를 거듭할수록 ‘겨울’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담아 두지 않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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