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류이나 기자]케이블, 종편 프로그램에 뷰티, 패션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다. 패셔너블한 셀러브리티가 중심이 돼 메이크업, 또는 헤어전문가와 함께 생활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한다. 뷰티 MC들은 많은 여배우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자리다. 세련되면서도 뷰티에 빼어난 감각을 뽑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드 많은 지식과 상식을 알아가기 때문이다. 현재 뷰티 프로그램 MC 중에서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3년째 '겟잇뷰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하늬부터,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 송지효까지 '입덕 포인트'를 짚어봤다.
1. '내 언니 였으면..걸크러쉬' 이하늬
이하늬는 우리나라 대표 뷰티프로그램 온스타일 '겟잇뷰티'를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곧 재개될 '겟잇뷰티 2017'까지 '걸크러쉬' 매력으로 3년 째 MC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겟잇뷰티는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메이크업, 음식, 운동 등 여성들의 뷰티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토탈 뷰티쇼. 이하늬는 도회적으로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직접 쓰는 화장품이나 여성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노하우를 '겟잇뷰티'를 통해 대거 방출하고 있다. 이하늬가 쓰는 마유크림이라든지, 에센스, 필링제품까지 모두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하늬는 3년 연속 MC를 맡아 책임감도 크고 애정도 남다르다. 겟잇뷰티가 2017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정보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 '여자보다 더 예쁜+악마의 입담' 김희철
우주대스타가 이번에는 메이크업 섭렵까지 나섰다. 김희철은 '립스틱 프린스' MC로 발탁돼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활약 중이다. 보통 뷰티 프로그램은 여자 MC들로 구성되지만 '립스틱 프린스'는 남자가 주체가 돼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김희철이 중심이 돼 토니안, 블락비 피오, 유권, 비투비 서은광, 몬스타엑스 셔누, NCT 도영, SF9 로운 7명의 패널이 함께 한다.
그 동안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로 출연하며 유쾌한 입담과 4차원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던 김희철은 이번 '립스틱 프린스'를 통해서 '여자보다 더 예쁜' 자신의 외모를 한 껏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여자연예인도 피해가지 못하는 그의 '직구 화법'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프로그램의 백미는 배운 메이크업을 게스트로 출연한 여자 연예인에게 시전하는데, 화장을 하기 위해 얼굴 한 뼘 거리로 밀착한 김희철 외 패널과 여자 게스트의 묘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다.
3. '멍지효가 금손되는 그날까지' 송지효
뷰티프로그램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배우가 있다. 바로 '멍지효'로 사랑받은 송지효다. '런닝맨'에서 수없이 민낯을 드러냈던 송지효. '런닝맨' 하차 후 JTBC '뷰티뷰'로 돌아왔다. '뷰티뷰'는 개개인의 타입에 딱 맞는 팁을 알려주는 '취향 저격 개념 뷰티 가이드'를 표방한다. 1대1 매칭 뷰티 프로그램인 셈. 눈에 띄는 점은 뷰티에 관심 많은 여배우가 아닌, 뷰티에 대해 잘 모르는 송지효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첫화를 통해 송지효는 메이크업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립스틱을 부러뜨리고, 셀프 화장도 서툴렀다. 이 점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함께 뷰티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며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3일 뒤 셀프캠에서는 전보다 훨씬 향상된 메이크업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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