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김지영총괄이사
[투비스 김혜경 기자] 욕심이 많진 않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 열정이 그녀의 욕심을 뛰어넘었고, 그녀는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을 모아 아름다운 작품 하나를 완성하려 한다.
그동안 코스메틱 시장에서 최고를 찍으며 달려온 그녀가 이제 아름다운 완성을 끝에 놓고 그 정점을 향해 마침표를 찍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녀의 첫인상은 작은 말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날벼락이 떨어질 듯 서늘하고 쎄다. 그러나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쿨한 성격의 그녀를 해피바이러스라고 한다. 그녀는 미용계 여자 영업 1호다. 상품기획부터 비서, 영업을 아우르며 시판까지, 우리나라 굴지의 프로페셔널 시장을 두루 거쳐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며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일을 일로써 생각한 적 없다는 그녀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지금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했다.
그녀에 따르면 어느 날 제품 하나 잘 만나서 우뚝 선 것이 아니라 세월을 갈고 시간을 닦아 달려온 것이 지금의 완성품인 김지영이라고 했다.
달고 쓴 영업의 세상을 평정하고 이제 엔터테인먼트회사와 글로벌마케팅으로 발 뻗으려고 새로운 기지개를 펴는 그녀가 지금 하는 도전은 무모하지만 분명 새로운 시도다.
“이젠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영업사원 김지영을 세계시장에 내놓으려 한다.”
그녀는 인터비디엔터테인먼트(대표신영학)와 함께 손잡고 중국은 물론 동남아권 시장에 화장품 유통사업을 시작한다. 예전에 완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재도전해 채우고 싶은게 그녀의 마음이다. 엔터회사와 함께 브랜드 성공부터 추후 봉사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늘 피부에 관심이 많았기에 무엇보다 수십년을 코스메틱 한 분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가장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세상 모든 여인들에게 선사해주고 싶은 욕심이었다.
그녀는 기계나 물리적인 힘에 의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는 초석을 다져 누구나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 편한 제품으로 승부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올인원 제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도전할 분야는 라이브커머스에 시니어 BJ다.
함께 하는 신영학 인터비디엔터대표는 이 세상 모든 시니어들을 대표하는 ceo로 그녀를 만들고 싶다. 모델부터 사업의 완성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자신만의 영업방침은?
대부분이 남자인 영업세계에서 여자처럼 일하는 것을 버렸다. 여자이기에 혹시라도 오해를 살까봐 개인적인 자리는 갖지도 않았다. 교과서처럼 영업을 했다. 제품이 좋아서 선택하는 것이지 사람을 보고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대신 최선을 다했다.
정석대로 영업을 하고 정석을 지키려고 했다. 현재 미용계 여자 영업사원은 전체 10%도 안된다. 여자 영업인들은 남자에 비해 크게 베팅을 하지 못하는 대신 고객 관리는 잘한다. 남자든 여자든 베팅도 잘하고 관리도 잘하는 사람이 영업에서 살아남는 것 같다.
나의 장점은 배포가 크다는 것이다. 그게 자랑이다. 남자와의 견제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오빠들 틈에서 자란 덕분인 것 같다. 남에게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하게 영업을 했다. 대신 아직까지는 내 것 챙기는 것에 미흡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채워질 것이라고 본다.
#인맥관리 노하우는?
운동을 좋아한다. 대외적으로는 운동을 하면서 각계각층 사람들과의 만남, 그들과의 공유와 배울 점을 찾아서 가는 시간이 즐겁다. 함께하는 중에 인맥도 넓어지고 가슴과 머리가 커지고 채워진다. 각계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 에너지를 함께 나눈다. 그리고 책을 가까이한다. 정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느낄 수 있는 것 하나만 잡아내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본다. 책에서 만나는 새로운 시간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사람과의 대화에 충분한 즐거움을 준다. 무엇이든 우리가 모르는 것은 없다. 단지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일단 시도해 보고 결론 내리는 편이다. 그것이 독선적인 시각이 될지는 몰라도 일단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는 않다.
▲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단단히 각오한다는 김지영 총괄이사
#함께하는 인터BD는 어떤 회사인가?
신영학 대표가 운영하는 인터비디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을 아름답게 꾸며줄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모토인 회사로 최고의 음반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아티스트 육성, 매니지먼트, 영화, 드라마와 OST 제작, 공연 기획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적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회사다. 인터비디엔터는 지금까지 권상우와 장근석, 소유진 등의 유명배우와 함께 했으며, 현재는 홍성현, 설빈, 인터걸스, 태하, 리카 등이 소속되어 있다.
#어떤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인가?
시스템이 완벽한 회사다. 시스템은 곧 사람이다. 조금 더디더라도 꼼꼼하고 완벽하게 만들어 가고 싶다. 또한 프로페셔널 시장에서 터닝을 하고 일반 시장에서 새롭게 키워나가야 하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를 알리고 정착시키고 싶다. 현재 시장에서 안주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하나 갖춰나가는 작업 중이다. 내가 잘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고 싶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스스로를 다져 나갈 것이다.
이미 오래전 인연으로 가족처럼 지내온 그녀와 신영학 대표의 만남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고 새로운 도전에 커다란 시너지가 될 것이다.
김지영, 그녀가 시도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변화와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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