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애슬레저룩 제안...'원마일웨어 셋업' 유행 예감

2021-03-25 14:22 여자다

[투비스 김용준 기자] 지난 2020년은 가히 ‘원마일웨어(One Mile Wear)’의 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만 머무르는 이른바 집콕 트렌드가 자리를 잡은 덕분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 점차 익숙해지고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원마일웨어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집에 계속 머무르면서 가벼운 외출이나 산책 등을 즐기는 집콕족을 중심으로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룩이 유행했다면, 2021년에는 밝고 화사한 컬러와 패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룩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그리티(GRITEE, Inc.)는 2021년 봄을 맞아 원마일웨어에 ‘셋업(Set-up)’ 트렌드가 더해져 한층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주로 정장 등 포멀한 의상을 상하의 세트로 갖춰입었다면, 이제는 원마일웨어도 비슷한 색상의 브라탑·레깅스·아우터 등을 마치 한 세트처럼 감각적으로 매치한다는 설명이다.

높은 강도의 거리두기 단계로 인해 사회 전반에 피로와 우울감이 더해졌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와 운동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 상황.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활동 반경을 넓혀 운동이나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원마일웨어는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 비슷한 계열 컬러 믹스매치… ‘톤온톤’ 더한 원마일웨어 셋업 완성



▲ <사진: (주)그리티>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봄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2월, 새해 결심을 떠올리며 운동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이 때, 서로 비슷한 색상의 애슬레저 아이템을 다양하게 갖춰 두면 환절기 날씨나 다양한 상황에 맞춰 간편하게 ‘톤온톤(Tone on Tone)’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밝고 화사한 컬러감의 애슬레저 셋업은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시기, 원마일웨어 셋업에도 아우터는 필수다. 야외 활동 중에도 기온에 따라 언제든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자켓 또는 집업 형태를 선택할 것. 또한 두꺼운 소재보다는 휴대가 간편한 경량 소재를 선택하면 더욱 활용도가 높다.

위뜨의 ‘소프트 윈드브레이크 후디 자켓’은 간편한 집업 형태에 후디를 더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았다. 허리 안쪽에 스트링이 있어 디테일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여유있고 스포티한 느낌으로, 스트링을 조이면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할 수 있다.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다크 그린 자켓에는 비슷한 컬러감의 하늘색 슬리브 티셔츠와 화이트 레깅스를 매치해 감각적인 셋업을 완성할 수 있다.



■ 집에서 ‘홈트’할 때도 원마일 셋업… 봄을 닮은 컬러가 기분까지 화사하게



▲ <사진: (주)그리티>


집에서 스트레칭이나 요가, 필라테스 등 홈트레이닝을 하는 경우에도 원마일 셋업으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야외 운동 시 찬바람을 막기 위해 윈드브레이커를 매치했다면, 실내에서 운동을 할 때는 보다 부드러운 소재의 후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지퍼나 주머니가 없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도와주고, 동시에 바닥이나 기구에 피부가 쓸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뜨의 ‘에센셜 풀오버 후디 자켓’은 쭈리 원단에 피치 가공을 더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극대화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홈웨어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힙을 덮는 여유있는 기장과 편안한 핏이 특징으로, 외출 시 레깅스와 매치해 부담없이 애슬레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연한 핑크 컬러의 후디에 핑크 또는 화이트 계열의 레깅스와 브라탑을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톤온톤 셋업이 완성된다.



■ 조깅,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에는 감각적인 오버핏 셋업



▲ <사진: (주)그리티>


맑고 선선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이들도 늘었다. 집에만 머무르기보다 조깅, 자전거, 등산 등 보다 액티브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다. 다만, 원마일웨어의 편안함에 익숙해져 있는 만큼 과하게 전문적인 아웃도어 패션은 어색할 수 있다. 트레이닝복처럼 편안하면서도 아웃도어 활동까지 커버할 수 있는 원마일웨어 셋업을 눈여겨 보자.

‘오버핏 경량 후디자켓’은 데일리 룩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게 믹스매치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실용적인 후디 포인트와 릴렉스한 핏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

생활 방수 처리를 거친 원단을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디자인 봄철 야외 활동에 최적화됐다. 라이트 베이지 컬러의 후디 자켓에는 브라운이나 베이지 계열의 티셔츠와 스트레이트 팬츠를 매치해 분위기 있는 아웃도어 셋업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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