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김그내 기자]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는 지친 일상을 벗어나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이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함을 담았다. 그것도 반짝임 가득한 크리스마스라는 홀리데이에. 일 년에 한 번, 특별하게 빛날 수 있는 홀리데이 시즌. 꼭 떠날 필요는 없다. 당신을 ‘심쿵’하게 할 홀리데이 컬렉션이 하루가 멀다 하고 출시되고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블링블링하고 유니크한 패키지와 한정 출시되는 컬러들에서 매력이 철철 흘러 넘친다. 지금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 올 겨울 당신을 위한 스페셜 홀리데이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올해 뷰티업계의 홀리데이 컬렉션 키워드는 골드(Gold), 토이(Toy), 컬레버레이션(Collaboration)이다. 골드 빛이 화려함과 동시에 우아한 매력으로 당신의 품격을 높여주고,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컬렉션은 그 누구보다 특별하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준다. 크리스마스 동화에 등장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에디션과 함께라면 두말 할 것 없이 홀리데이 무드의 흥겨움으로 직행!
▲ 사진=사진=랑콤, 겔랑
랑콤의 홀리데이 메이크업 컬렉션 ‘2016 노엘 컬렉션’은 사랑스러운 핑크빛 장미로 가득한 파리의 겨울과 눈송이처럼 반짝이는 크리스탈, 핑크 드레스의 화려한 스팽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골드 펄 케이스와 함께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프렌치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특히 컬렉션에 구성된 6종 제품 중 아이섀도우 팔레트인 ‘노엘 팔레트 오브 드림’의 클러치 모양 케이스는 한 땀 한 땀 수놓아진 골드 자수에 핑크 리본으로 마무리돼 손에 쥐고만 있어도 시선을 사로잡는 패션 아이템이 된다.
겔랑은 골드와 블루 사파이어 빛으로 세련미를 살린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겔랑의 2016 홀리데이 컬렉션은 4세기 인도 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과 황후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모티브로 탄생한 샬리마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하고 호화로웠던 인도 제국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 중 겔랑의 베스트셀러 메테오리트 펄 파우더는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에서 화려한 골드-블루 케이스로 이루어져 보석함을 떠올리게 한다.
▲ 사진=사진=입생로랑, 디올
입생로랑 홀리데이 컬렉션 콘셉트는 별들의 반짝임을 담은 ‘스파클 클래시(SPARKLE CLASH)’. 실버와 골드 색상을 적극 활용해 눈부시고 반짝이는 케이스 안에 아이섀도우, 립스틱 등을 담아냈다. 디올은 ‘스플렌더(SPLENDOR)’라는 이름으로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팽글, 비즈, 자수 문양 등에서 영감을 받아 호화롭고 화려한 색상을 부각시켰다. 레드, 핑크, 골드 색상이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사진=맥, 에뛰드하우스
맥과 에뛰드하우스 두 브랜드는 모두 호두까기 병정 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은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놨다. 맥의 2016 홀리데이 컬렉션 ‘넛크래커 스위트(Nutcracker Sweet)’는 핑크-바이올렛의 컬러풀한 케이스에 호두까기 병정 인형을 떠올리게 하는 금장 장식 등을 함께 새겨 특별함을 전한다. 케이스 외에도 제품 표면에 별 패턴을 넣어 유니크한 느낌을 더했다. 넛크래커 스위트 컬렉션은 연말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성된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팔레트, 백 패키지 또는 미니 사이즈 키트로 출시됐으며, 립스틱 키트 컬렉션에는 맥의 베스트 컬러 4종을 미니 사이즈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호두까기 인형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현한 ‘마이 리틀 넛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달콤하고 포근한 머스크 향의 향수와 핸드크림, 매끈한 광택을 연출해주는 ‘마이 리틀 넛 디어 마이 에나멜 립스-톡’과 다채로운 색상의 아이섀도우 및 블러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 사진=슈에무라, 비오템
홀리데이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슈에무라는 지난 2013년 홀리데이 시즌에 손을 잡았던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다시 한 번 뭉쳤다. 올 연말 슈에무라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협업으로 탄생한 홀리데이 컬렉션은 ‘코스믹 블라썸’으로,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표적인 꽃 캐릭터를 제품 케이스에 입혀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느낌을 표현했다. 코스믹 블라썸 컬렉션은 해당 컬렉션은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 ‘글로우 온’ ‘루즈 언리미티드 쉬어 샤인’ 등 슈에무라의 스테디셀러로 이루어져 있다.
비오템은 덴마크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바스 & 한니발과의 협업을 통해 ‘2016 비오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최근 덴마크를 넘어 유럽, 아시아, 미국까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으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디자이너 듀오 바스 & 한니발(Hvass & Hannibal)이 그들만의 개성 있는 감각으로 비오템의 이미지를 재해석,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채를 활용해 홀리데이에 어울리는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그대로 담았다. 비오템의 2016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라이프 플랑크톤에센스’와 ‘수퍼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 ‘비오멩 핸드크림’ 등 총 6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 사진=사진=키엘, 데코르테
키엘은 삶과 현대 사회에 대한 메세지를 귀여운 일러스트에 녹여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레미 빌(Jeremy Beal)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뉴욕의 연말연시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놨다. 키엘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칼렌듈라 꽃잎 토너’, ‘아보카도 아이크림’ 등 키엘의 베스트 셀러 제품에 제레미 빌의 일러스트를 담았으며, 자몽과 라벤더, 코리앤더 3가지 향의 ‘아로마틱 핸드 크림’을 30ml 미니어처 사이즈로 한정 출시한다.
데코르테는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마르셀 원더스 컬렉션 2016 페이스 파우더’와 ‘AQMW 메이크업 코프레 V’를 선보인다. 네덜란드 출신의 마르셀 원더스(Marcel Wanders)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유럽의 TOP 디자이너다. 데코르테와 세계적인 아티스트 마르셀 원더스와의 6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이는 ‘마르셀 원더스 페이스 파우더’는 여행하는 요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요정이 여행할 때 들고 다니는 핸드백을 연상시키는 패키지와 요정이 숲을 여행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보물(자연의 혜택 하나 하나)을 핸드백에 넣는 모습을 새긴 파우더가 어우러져 요정의 모험을 상징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5번째 리미티드 에디션 ‘메이크업 코프레’는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파티 초대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패키지와 세련된 커튼으로 둘러싸인 둘 만의 꿈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순간을 감성적으로 담았다. ‘AQMW 그라데이션 아이섀도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듯 마음을 걸어두는 액자, ‘AQMW 루즈 밤’은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샴페인 잔, ‘AQMW 루스 파우더 블러셔’는 한정된 파티의 시간, ‘AQMW 네일 에나멜’은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작은 선물로 담아 냈으며, 누구보다 행복하고 빛나는 여성을 표현 할 수 있는 우아하고 세련된 컬러로 구성됐다.
▲ 사진=나스
나스는 프랑스 패션 사진작가인 사라 문(Sarah Moon)과 협업해 ‘사라 문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키지에 사라 문이 찍은 사진을 새겨 넣었다. 외국인 여성 모델이 강렬한 메이크업을 한 이미지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검은색 바탕에 브랜드 이름인 ‘NARS’를 새겨 넣는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유명한 나스가 이번에는 차가운 실버, 화이트 계열을 패키지에 주로 사용한 것도 눈에 띈다. 의외로 블러셔, 립스틱 색상은 따뜻한 계열이 많다. 블러셔에는 밝은 코랄, 핑크 등이 주요하게 쓰였고, 립스틱 색상도 갈색 빛을 띠는 레드가 아닌 본연의 빨간색을 강조한 ‘쨍’한 색상이 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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