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김그내 기자]
미니 5집 음반 '어썸(A’wesome)'으로 컴백하자마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현아 스타일’에 주목하게 한 '핫걸'. 순수함과 관능적 매력이 공존하는 현아의 ‘퓨어섹시’에 대해서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물었다. “현아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 현아 음악은 ‘보는’ 음악
현아가 함께 춤추고 즐기자며 거부할 수 없는 눈빛으로 유혹한다. 섹시한 이미지로 남자뿐 아니라 여자 팬들까지도 끌어들이는 워너비, 현아. 8월 1일 자정 현아의 미니 5집 음반 '어썸'이 발매됐다. 여름 섹시를 자신하며 나선 현아는 명불허전 '썸머퀸'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현아의 새 타이틀곡 '어때?'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힙합 트랩 장르로 지금을 마음껏 즐기자는 자유분방함을 담았다. 현아는 '어때?' 뮤직비디오에서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파티를 찾은 현아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등장부터 주목 받으며 단연 주인공이 됐다. 강렬한 눈빛부터 시작된 현아의 매력은 글래머러스한 몸매, 각종 핫 아이템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현아는 빨갛기만 할까?
현아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부수고 다양한 기준을 제시하며 영리한 행보를 걷고 있다. 그동안 현아는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등을 통해 보여준 섹시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의상과 표정, 퍼포먼스로 ‘패왕색’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그런 현아가 이번에는 섹시라는 수식어에 ‘퓨어’라는 단어를 입혔다. '순수한' '깨끗한'이라는 뜻을 가진 퓨어(pure)와 '도발적인' '요염한'이라는 뜻을 가진 섹시(sexy)라는 단어가 만난 ‘퓨어섹시’. 현아는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가 결합된 색다른 매력을 특유의 빛으로 발산해낸다.
# ‘퓨어’를 입고 더욱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 중인 '핫 걸' 현아 스타일!
현아는 대중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섹시함,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무대 위 현아'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무대 아래 현아는 '패왕색', '섹시 여가수'라는 단편적인 수식어만으로는 표현되긴 아깝다.
“무대에서 보는 현아와 무대를 벗어난 현아는 참 다르다. 무대 위에서는 섹시하고 고양이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곁에서 본 현아는 강아지 같이 귀엽고 친근하다. 메이크업 또한 무엇을 더하고 빼느냐에 따라 풍기는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 그런 현아의 매력을 살려주기 위해 무대 위에서는 섹시하게, 무대가 아닌 곳에서는 내추럴하게 연출하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은주)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는 여전히 섹시하지만 한 겹 덜어낸 듯한 메이크업과 자연 속에서도 어색함 없이 어우러지는 내추럴 헤어스타일, 한결 여유로워진 표정으로 자신의 또 다른 매력을 끄집어냈다.
“이번 신곡 ‘어때?'에서는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기존에 다크한 음영을 덜어내고 여름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컬러를 위주로 ‘퓨어’한 느낌을 살렸다. ‘어때?’의 현아 메이크업은 일반인들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연출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과일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컬러를 선택하고, 조금 과감하다 싶을 정도로 연출해보자. 너무 매트하거나 펄감이 많은 제품보다는 입자가 고운 쉬머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면 시원하고 상큼한 ‘현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은주)
“’어때?'의 헤어스타일 포인트는 내추럴이다. 전체적으로 무겁게 커트하고 질감을 살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했다. 여기에 내추럴 웨이브를 더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앞머리는 시스루 스타일로 ‘퓨어’한 느낌을 더하고, 동시에 브론즈 컬러의 아주 얇은 위빙으로 컬러 믹스해 이국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헤어 아티스트 효정(위드뷰티살롱))
그동안 아껴왔던 ‘퓨어’라는 단어를 내세워 또 다른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현아. 컴백하자마자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뷰티·패션 검색어까지 장악한 ‘대단한’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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