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업텐션, ‘판타지남’으로 돌아온 이들의 의상 엿보기

2018-03-16 17:31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투비스 전지예 기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멤버 우신까지 합류하면서 10명의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업텐션(UP10TION). ‘판타지남’으로 변신한 이들은 제 옷을 입은 듯한 콘셉트로 여심을 사로잡고자 한다.

업텐션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 앨범 ‘UP10TION the 1st INVIT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악성 루머로 인해 약 9개월간 잠정 휴식을 취했던 우신이 합류하면서 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비토, 규진, 환희 총 10명의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업텐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상상 속에만 그려왔던 ‘판타지남’으로 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속에서 이들은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을 입은 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쇼케이스 당일 입고 등장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포인트를 준 액세서리다. 10인 10색 색깔로 돌아온 업텐션의 콘셉트에 대해 전격 파헤치고자한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샤오, 봄을 머금은 듯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샤오. 그는 앙증맞은 하트 무늬가 들어간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화려한 디자인이라, 상?하의는 ‘블랙’으로 통일감을 줬다. 포인트를 준 액세서리는 반지. 오른손과 왼손 각각 검지에 블랙과 실버링을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성인이 돼 남자다운 매력과 섹시함이 가장 돋보이는 멤버다. 비주얼적으로 가장 성장한 멤버”라고 귀띔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진후, 반장의 카리스마

업텐션에서 반장을 맡고 있는 진후는 ‘카리스마’ 반장답게 올블랙 패션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물씬 발산했다. 샤오처럼 간단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그는 패션이 돋보일 수 있도록 헤어스타일에 중점을 뒀다. 앞선 활동에서 진후는 차분한 느낌의 블랙 컬러 헤어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와인 컬러를 택한 것.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하얀 피부와 더욱 대조된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쿤, 시크함으로 무장

브이넥을 입어 목을 드러낸 쿤. 그는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초커’를 택했다. 초커란, 목을 감싸는 짧은 목걸이를 뜻한다. 최근에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주로 착용한다. 초커는 시크한 분위기를 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무릎 아래까지 떨어지는 코트를 입어 큰 키를 어필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고결, 레드 색상도 완벽소화

‘톤 파괴자’다운 컬러 소화력이다. 이날 업텐션 멤버들이 택한 컬러가 ‘블랙’이라면, 고결은 ‘레드’를 선택하면서 포인트를 줬다. 블랙 스트라이프가 인상적인 레드 재킷은 봄을 물씬 느끼도록 한다. 멤버들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상?하의 역시 블랙 의상을 착용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웨이, 장신의 위엄

웨이 역시 쿤과 마찬가지로 무릎까지 떨어지는 라인의 재킷을 택했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에 화이트 색상의 티를 입으면서 시선을 분산시켰다. 앞머리를 높게 올리면서 ‘오빠미’를 한껏 발산한 그다. 일자로 떨어지는 하의가 큰 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비토, 스트라이프가 생명

이날 쇼케이스 의상 중 가장 독특했다고 할까. 비토는 깃과, 소매 부분에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룩이지만, 스트라이프가 들어가면서 특별함을 줬다. 또한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볼드한 샹들리에 귀걸이를 착용하면서 럭셔리한 무드를 연출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우신, 눈화장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약 9개월 만에 팬, 대중 곁으로 돌아온 우신. 오랫동안 공백을 가진 만큼 더욱 성숙해진 비주얼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우신은 레드 컬러의 밝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돌아왔다. 눈화장 역시 헤어스타일과 어울리는 밝은 컬러로, 하얀 피부와 대조되면서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을 자랑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의상이 헤어스타일과 적절히 어우러져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선율, 오빠미 뿜뿜

선율 또한 쿤처럼 초커로 포인트를 줬다. 쿤은 선이 얇은 초커를 택했다면, 선율은 두꺼운 라인의 초커로 시선을 모은다. 반지 역시 선이 두꺼운 것으로, 초커와 잘 어울린다. 블랙 재킷, 셔츠, 바지, 그리고 구두는 시크함과 동시에 한층 깊어진 매력을 뽐내고 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규진, 포인트 액세서리도 놓칠 수 없다

규진은 체인 부토니에로 평범한 블랙 색상의 재킷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부토니에란 단춧구멍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양복류의 단춧구멍, 또는 그 구멍에 꽂기 위한 꽃이란 뜻으로 부토니에 하나로, 패션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 규직 역시 평범할 수 있는 재킷에 체인 부토니에를 하면서 멋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소속사 측은 “평소 뚜렷한 이목구비로 칭찬을 받았던 규진은 최근 꾸준한 자기관리와 운동으로 남자다운 매력이 극대화됐다”고 전했다.

▲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 환희, 반짝 반짝 빛나는

‘꾸러기미’가 돋보이는 환희는 반짝거림이 눈에 띄는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단추는 볼드한 골드 색상의 것으로, 화려한 느낌을 더욱 자아낸다. 특히 소매부분은 살짝 걷어 블랙 의상과 반대인 화이트 색상으로 센스를 더하고 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앨범 콘셉트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판타지남’이다. 이날 쇼케이스 착용 의상의 키워드는 ‘강렬함’ ‘남자다움’ ‘신비로움’이다”며 “블랙으로 통일감을 줘 남자다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넥초커 등 화려한 패턴의 재킷 등을 포인트로 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스포티한 의상으로 패기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근에는 성숙하고 세련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심플한 블랙 수트로 남성미를 살리고, 화려한 포인트들로 강렬함을 선사하며 신비로운 남자의 분위기를 완성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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