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한 트와이스,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2018-04-25 10:20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투비스 오서린 기자]비주얼과 실력, 콘셉트까지 완벽한 그룹 트와이스가 컴백했다. 사랑이 궁금한 소녀들의 마음을 담은 신곡 'What Is Love?'로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의 테마를 영화로 정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상의해 정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된 'What Is Love?' 뮤직비디오 속 트와이스 멤버들과 원작 영화 8편 속 주인공들을 비교 분석해봤다.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 미아 서모폴리스-나연

나연은 지난 2001년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속 미아 서모폴리스(앤 헤서웨이)로 변신했다. 커다란 안경과 주근깨 있는 피부, 악성 곱슬인 헤어스타일에 후줄근한 교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체크 무늬 스커트에 남색 자켓과 넥타이, 하늘색 셔츠를 매치해 영화 속 미아와 똑같은 교복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 속 미아처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예뻐진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매력을 발산한다.


사랑과 영혼(1990) 몰리 젠슨-정연

정연은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준 몰리 젠슨(데미 무어)를 소화했다. 작은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숏컷에 깔끔한 흰 색 셔츠를 입었다.

극 중 몰리 젠슨은 민소매의 흰 색 블라우스를 입어 은근한 섹시미를 보여줬다면 정연은 흰 색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해 활동적이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준다.


라붐(1984) 빅-미나

미나는 헤드폰을 씌워주는 로맨틱한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라붐'의 빅(소피 마르소)으로 등장한다. 당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소피 마르소 못지 않은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빅은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은 것에 비해 미나는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통이 넓은 청바지를 매치했다. 복고풍 느낌이 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줘 현대판 '라붐' 느낌을 준다.


펄프 픽션(1994) 미아 웰러스-사나

사나는 시크하면서도 퇴폐적인 매력을 가진 '펄프 픽션' 속 미아 웰러스(우마 서먼)를 연기했다. 이국적인 미모에 중단발 헤어스타일로 도도하고 시크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펄프 픽션'의 명장면 속 미아 웰러스는 하얀색 셔츠를 묶어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지만 사나는 골반을 조금 넘는 긴 셔츠와 까만색 슬랙스를 매치했다.


로미오와 줄리엣(1996) 줄리엣-쯔위

쯔위는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속 아름다운 줄리엣(클레어 데인즈)으로 완벽 변신했다. 뛰어난 미모로 21세기 줄리엣이 됐다.

영화 속 줄리엣과는 다르게 짧은 길이의 흰 색 원피스를 입은 쯔위는 머리 장식과 하이힐을 매치했다.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작은 천사 날개까지도 패션으로 소화해냈다.


라라랜드(2016) 미아-모모

모모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 '라라랜드'의 미아(엠마 스톤)로 등장했다. 노란색 원피스에 새까만 단발 머리로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미모를 뽐낸다.

영화 속 미아가 입은 패턴이 있는 노란색 드레스와는 다르게 모모는 민무늬의 노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특히 차분한 느낌을 주는 흑발과 대조돼 흰 피부를 더 돋보이게 한다.


러브레터(1999) 후지이 이츠키-지효

지효는 지난 1999년 겨울을 "오겡끼데쓰까"라는 외침으로 물들였던 영화 '러브레터' 속 후지이 이츠키(나카야마 미호)를 연기했다. 눈이 오는 풍경을 배경으로 달려오는 모습은 마치 '러브레터'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지효는 후지이 이츠키에 비해 길고 밝은 톤의 머리를 한 갈래로 묶고 빨간색 목폴라 니트와 블랙 롱스커트를 매치했다. 청순하고 여려보이는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레옹(1995) 레옹-다현, 마틸다-채영

다현과 채영은 각각 영화 '레옹'의 레옹(장 르노),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로 등장했다. 다현은 새까만 선글라스에 까만색 비니, 바바리 코트를 입고 큰 화분과 수염 분장까지 완벽하다.

채영은 극 중 마틸다의 상징인 처피뱅, 단발 머리를 했다. 흰 색 헤어 밴드를 하고 영화보다 좀 더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의 의상을 입어 우리가 알던 마틸다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What Is Love?(2018) 트와이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트와이스는 9명이 모두 모인 장면에서도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편안한 파자마 스타일,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 판타지한 비주얼을 완성시킨 드레스까지. 여기에 트와이스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의상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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