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사이드] 당신은 건짱이십니까?

2018-02-22 14:56



[투비스 김지나 기자] 운동을 하는 목적은 체력관리와 건강관리, 그리고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위해서다. 언제부터인지 얼짱이 뜨더니 몸짱에 이어 요즘의 화두는 건짱이다.

몸짱이나 얼짱이 외모지상주의에 편승하는 것이라면 건짱이야말로 백세시대를 바라보는 요즘에 몸속까지 철저히 챙기자는 실속있는 말이다.

몸짱으로 인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사실은 몸속은 자연스럽게 노화되고 망가지고 있음에도 외모에만 치중해서 자신의 몸을 학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소설가 박상륭은 ‘아름다움’은 곧 ‘앓음다움’이라고 했다. 세상살이에 앓아본 사람들, 때로는 고뇌하고 때로는 번민하며 갈등하고 아파해 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앓음다움’이 바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적 모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풍겨 나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삶의 숙성을 거쳐 자연스럽게 베어 나오는 내면의 향기가 바로 아름다움이다.

얼짱이나 몸짱은 외형인 아름다움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외형적인 것에는 유통기한이 정해져있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유통기한이 있다면 건강이 최고의 덕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빛을 발하는 건짱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을 외적인 기준으로만 우열을 가려 단정하기 보다는 진정한 건짱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알아보자,



#건강한 몸 체크법

몸속 체지방을 체크해보자.
보기에는 정상으로 보이거나 마른체형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부족으로 체지방수치가 높은 이른바 마른비만이 있다.

체지방률이 높으면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비만상태와 같이 위험에 놓여 있다고 보면 된다. 정상인의 체지방률은 여성이 20~25%, 남성은 15~20%가 정상범위다. 따라서 웨이트 트레이닝나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보자
과다한 콜레스테롤은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물론 모든 콜레스테롤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덩어리를 간으로 운반하여 분해시키는 이로운 작용을 한다.

따라서 건짱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수치를 높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해주어야 한다.



뼈의 상태를 점검해보자
우리나라 50대 남성이 저체중일 경우 정상체중 남성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4.3배가 더 높다고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골소공증,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옛 말에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조금 더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얼짱 몸짱은 보기에만 좋을 뿐 우리 몸에는 득이 되지 못한다. 우리시대의 진정한 짱은 건짱이 아닐까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코어운동 '마운틴 클라이머'
▷팔굽혀 펴기 동작과 비슷하다.
▷손바닥을 땅에 짚을 땐 어깨 바로 밑에 손목이 위치하도록 짚어준다.
▷앞꿈치로 바닥을 강하게 지지해준다. 이때 뒷꿈치부터 머리까지 1자가 되도록 정확히 자세를 만들어준다.
▷그런 후 다리를 하나씩 움직여 준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돌아오는 것을 양쪽을 번갈아가며 반복해준다.
▷다리를 당길 때는 엉덩이가 들썩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개씩 천천히 20개씩 3세트 해준다.
<도움말 센트리얼 필라테스 아카데미의 김경섭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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