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사이드]스마트폰 현명하게 쓰자 '남자를 위한 어플 추천'

2018-01-23 16:57



[투비스 류이나 기자]내 손안에 작은 세상 스마트폰. 요즘 현대인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부터 잠에 들기까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풍경이 이제는 별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할애하는 시간을 줄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이미 습관이 되버려 쉽지 않을 터. 스마트폰이 주는 정보와 재미를 놓치 못하겠다면 현명하게 써보는 건 어떨까. 20대부터 40대까지 남성들이 유용하게 쓰고 있는 어플을 알아봤다.



- 미프

미프는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어플이다. 영어를 배우고 싶거나 SNS에서 외국인과 교류하고 싶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쓰고 있었다. 상대방의 프로필 페이지에서 나이, 성별, 국적, 나와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랜덤으로 보이지만 각자 원하는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대화는 상대방과 내가 서로 하트를 주고 받아야 할 수 있다.

"새해 목표가 외국인 친구 사귀는 것인데 외국인 친구는 물론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른 나라 언어도 접할 수 있다. 외국인 친구 사귀는 어플이 이미 많지만 미프는 상대방과 내가 서로 하트를 눌러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정모씨, 32세)

자매품 어플로 '헬로우 톡'이 있다. 헬로우 톡은 번역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굳이 외국어를 잘 하지 않아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이외에도 애니그램, 헬로우 팔 등이 있다.



-엔클라우드

의외로 자신의 스마트폰 백업을 제때 해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엔드라이브는 네이버 회원이라면 30GB가 무료로 제공된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와이파이가 연결될 시 자동으로 백업시켜놓을 수 있는 설정이 있어 편리하다. 더 큰 저장공간을 원한다면 유료로 결제해 사용하면 된다.

"30GB가 의외로 큰 용량이라 아직 유료로 결제해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무료로 주어진 공간은 무제한 저장기간이라 백업만 해두면 잃어버릴 일이 없어 편리하다."(31세, 최모씨)

자매품 구글 드라이브. 외국인들은 구글 드라이브를 많이 쓰고 있다고. 구글 드라이브는 포토 무제한 공간을 제공한다. 구글은 사진 뿐만 아니라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파일 등 모든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가장 큰 강점은 특정폴더에 있는 파일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초대 기능이 있어 엑셀, 문서, 프레젠테이션을 다른 사람들과 공동작업할 수 있다.



- 스카이스캐너

직장인들의 스마트폰에 가장 필수적인 어플은 여행을 도와주는 어플이 아닐까. 스카이스캐너는 여행 통합 앱으로, 항공권, 호텔, 렌터카를 최저가로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30개 언어로 제공돼 세계인들이 쓰고 있는 여행 검색 엔진이다.

"같은 비행기표여도 검색하는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계속 바뀌는데 스카이스캐너가 가장 저렴한 가격대 표를 실시간으로 잘 알려주는 것 같아 애용한다. 표를 예약하면 저렴한 호텔까지 같이 추천해줘서 편리하다."(이모씨, 26,)

자매품 웹투어, 카이트가 있다. 카이트는 가고자 하는 여행지 소개와 나를 위한 여행지가 함께 추천되는 것이 특징이다.



- 미세미세
최근 미세먼지가 대기를 뒤덮고 있고, 미세먼지가 나쁨수치까지 올라 경보음이 울려댔다. 이에 미세먼지를 체크하는 눈에 띄게 어플이 많이 출시됐다.

"미세미세는 클릭만 하면 바로 미세먼지를 수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한다. 그리고 5분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앱은 미세미세 말고 보지 못했다."(윤모씨, 35세)

자매품 PM10도-미세먼지 예보, 대기오염정보 CAI가 있다. 대기오염정보 CAI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간으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단계를 4단계로 색상구분해 보여준다.



- 사운드 클라우드

사운드 크라우드는 2007년 8월 스웨덴 출신의 사운드 디자이너 Alex Ljung과 아티스트 Wahlforss가 공동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레코딩 음악 파일만을 공유하도록 만들었으나 마이스페이스 플랫폼을 착용해 뮤지션들의 음악을 간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금은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본인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수 백예린이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커버곡이나 자작곡을 공개하며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음원사이트에 없는 음악들도 많고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입을 안하고 익명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민모씨, 24세)

자매품사운드 클라우드는 독보적 음악 공유 플랫폼으로 대적할 어플이 현재 없다.



- 방치의 신
방치의 신은 휴대전화를 계속 만지는 사람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어플. 어플을 켜고 휴대전화를 뒤집어놓으면 타이머가 시작된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집으면 타이머는 종료된다. 자신이 집중하도록 목표한 시간을 설정해놓고 공부나, 일, 작업 등을 하기 수월하다. 가장 큰 강점은 집중 시간을 측정하면 현금같은 포인트가 적립돼 포인트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친구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내가 집중한 시간을 비교할 수 있다. 또 백색소음이 제공돼 집중하는 시간에 틀어놓으면 도움이 된다."(김모씨, 27세)

자매품 Focus Timer:집중력 향상 어플 방치의 신과 시스템은 비슷하다. 휴대폰을 뒤집어놓는 순간 타이머가 작동된다. 집중 패턴에 대한 분석도 알려준다. 하지만 유료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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