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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보너스가 생기면 하고 싶은 것...'가정편'

2017-12-21 19:35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보너스가 생기면 하고 싶은 것

나이도 직업도 무엇하나 같은 것이 없는 각 세대별 남자들과 '보너스가 생기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평소 눈여겨보던 사치품 구입(20대 50%, 전체 15%)

평소에 사고 싶었으나 여유가 없어 살 수 없었던 사치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치품’이라는 것이 포인트. 20대 별남들이 눈여겨 보는 사치품들은 대부분 고가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보너스가 나와야 엄두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 옷 사기(20대 30%, 전체 40%)

일상적인 항목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20대 남성들에게 옷을 구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이례적인 일. 물론 옷을 좋아하는 남성들의 경우 공감할 수 없겠으나, 20대가 아닌 별남들도 많은 공감을 했을 정도. 게다가 남성의 옷은 고가이며 한 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기 때문에 보너스 정도는 들어와야 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 부모님 드리기(20대 20%, 전체 5%)

한 20대 별남은 ‘이번 기회에 효도하자’라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돈을 드린다고 한다. 또 다른 별남은 ‘맡긴다’라는 개념으로 부모님께 드린다고 한다. 물론 일시적으로는 부모님이 사용하신다고.


30대★ best


▶ 저축(30대 50%, 전체 30%)

30대 별남들은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고 했다. 보너스 뿐만 아니라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다는 30대 별남들은 보너스 역시 예외 없이 저축한다고 답했다.

그 외

▶ 여행 자금 (30대 30%, 전체 22.5%)

일상적으로 획득하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쓰임새 역시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답했다. 보너스가 들어온 김에 가고 싶었던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잠시 숨통을 트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 파티(30대 20%, 전체 35%)

보너스가 들어왔으니 주변 지인들을 불러 모아 파티를 연다고 한다. 거창한 파티는 아니지만 먹고 마시는 그 순간이야 말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40대★ best


▶ 가족과 외식(40대 40%, 전체 20%)

많은 40대 별남들은 가족과 함께 보너스의 기쁨을 나눈다고 답했다. 특히 기분 좋게 가족들과 외식하는 것은 아내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또 가정의 평화를 위해 외식을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해당 항목을 선택한 별남들은 ‘외식 후 남은 돈을 아내에게 줄 것이냐’와 ‘비상금으로 마련해 놓을 것이냐’로 갈렸다.

그 외

▶ 비상금(40대 30%, 전체 20%)

많은 40대 별남들이 아내 몰래 비상금으로 챙겨둔다고 전했다. 투자와 비슷한 맥락일수도 있으나 비상금은 만일을 대비한 돈이기 때문에 속성이 조금 다르다. 잃어버리는 경우, 잊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찾거나 기억이 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BEST’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 투자(40대 30%, 전체 35%)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 혹은 투기를 한다고 전했다. 40대가 아닌 30대, 50대 별남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20대 별남들에게는 ‘이후에 가장 선택하고 싶은 항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50대★ best


▶ 아내에게 (50대 30%, 전체 4%)

50대 별남들은 다른 세대에서 나온 항목에 공감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내에게 준다고 답했다. 딱히 사고 싶은 것도, 투자하고 싶은 곳도 없어 아내에게 주는 것이 뒷탈이 없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집안일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아까운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20대에서 50대로 넘어갈수록 개인이 아닌 가족 구성원을 위한 쓰임으로 전향됐다. 또 50대를 향할수록 즉흥적인 것 보다는 안정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일 보다는 적은 비용이 드는 일을 선호했다. 한 50대 별남은 “기분 좋은 보너스는 현명하게 쓸 때 비로서 기분 좋은 돈이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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