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동규 기자
[투비스 김나연 기자] 일방적인 정보 전달, PPL 짙은 뷰티 프로그램이 아닌 리얼하고 생생한 뷰티 TIP을 소개할 프로그램이 온다. '더 뷰티 시즌2'는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뷰티 블로거, 어플 사용자들의 어플 후기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리얼한 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재미와 공신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프로그램"이라는 자신감은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까.
14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KBS WORLD '더 뷰티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은정, 장도연, 최종훈, 박태윤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를 맡은 배우 한은정은 "뷰티 프로그램을 맡은 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자신있게 정보를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해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풍부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임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MC군단이 직접 써보고 리뷰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면서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녹화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저 자신도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1석 2조의 느낌으로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남다른 비율과 감각 있는 패션으로 유명한 것과는 달리 "피부관리에는 무딘 편"이라면서 "저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점점 알아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프로그램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20대 대표이자 '남성 뷰티'를 대변할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은 "요즘 남성들이 뷰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남성분들을 위한 뷰티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알려드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보시고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은 "뷰티 행사로 해외를 다니다 보면 K뷰티에 대한 관심과 대우가 바꼈다고 느낀다"면서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구나' 실감한다. 이 방송이 전 세계로 송출 된다고 하더라. 한국의 뷰티를 정확한 정보를 통해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사진=한동규 기자
또한 '더 뷰티 시즌2'는 프로그램 속 다양한 코너 속의 코너로 다양성을 추구한다. 한은정은 "'뷰티돌 다이어리'코너에서 매주 아이돌이 등장해 리얼한 민낯부터 뷰티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라면서 코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해 다양한 뷰티 핫템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응용 가능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하는 '뷰토리얼' 등의 코너가 있다. 장도연은 이 코너에서 뷰티 멘토로 나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에 대해 "멀리 있는 뷰티팁이 아니라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뷰티팁을 공개해줘 너무 신선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태윤은 "타 뷰티 방송에 많이 출연하면서 협찬이 들어오면 분위기에 휩쓸리기도 했었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마치 뉴스처럼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미화하거나 과장하는 일은 없다. 실제로 보시는 분들이 재미를 느끼면서도 실생활에 유용한 뷰티팁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범람하는 PPL 등으로 공신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뷰티 프로그램'. '더 뷰티2'는 이 위기를 넘어 더 신선하고 더 정확한 정보로 시청자들을 만나고자 한다. 110여 개국에 방송될 글로벌 뷰티 프로젝트 '더 뷰티2'는 대한민국 대표 뷰티 프로그램을 넘어 전 세계에 K뷰티의 노하우를 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24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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