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사이드]2017년 새해, 어깨·허리 통증없는 한 해를 보내려면?

2017-01-02 15:16


[투비스 구미라 기자]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어 가고,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늘상 바쁜 업무때문에 발을 동동거리며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면 2017년은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책상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가벼운 요통이나, 어깨통증은 늘상 동료같은 존재다. 이런 상태를 심화시키고 방치하면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의 척추질환이 돼 통증과 치료에 많은 시간과 노력, 경비가 필요한 상황으로까지 치닫는다.

이런 통증의 대부분은 자세에서 비롯된다. 가장 많이 오는 통증 중의 하나는 요통이다. 급성요통이 오는 것은 갑자기 무리를 하여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면 통증이 온다. 그러나 만성요통의 경우에는 자세와 관련이 많다. 허리를 너무 구부리거나 너무 일자로 만들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일을 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거나 소파에 비스듬하게 앉아서 TV를 보거나 하여 나쁜 자세를 하면 편해 보이지만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역시 자세의 문제다. 일자목, 거북목, 귀부인의 혹, 경추측만증, 경추전만증 등의 증세를 대부분 갖고 있다. 기존에 컴퓨터, 노트북을 많이 보아서 오는 경우로 업무상 컴퓨터를 많이 보거나 게임을 집중하는 경우에 일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자세가 나쁜 것을 알지 못하고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목의 통증이 나타나면 그때야 중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의 경우에도 자세와 연관이 많다. 컴퓨터의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면서 한쪽손만 사용을 하다보면 몸의 균형이 깨져서 팔과 어깨의 통증으로 고생을 한다. 한쪽으로 가방을 매는 경우는 좌우의 균형이 깨지면서 아프고, 배낭형가방을 많이 메는 경우는 등이 굽으면서 어깨가 아픈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최근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인해 직장인들에게 많이 보이고 있는 척추측만증의 경우도 심각한 통증이 한번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의 특성을 알고 있다면,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어 강남 서울휴재활의학과 김준래원장은 “허리디스크의 경우, 빠른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통증개선과 올바른 신체배열 교정이 가능하고, 척추측만증의 경우는 단순방사선 검사로 척추 변형이나 그의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척추검사가 필요하다. 조기검사만큼 훌륭한 치료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척추질환이 발병된 단계라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라며, “도구에 의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방법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모두 적용이 가능하고, 이를 환자가 스스로 동작을 유지할 수 있는 자세교정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직장인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새해에는 업무성과도 중요하지만 틈틈히 운동과 좋은 자세 만드는 습관 등을 통해 가장 중요한 건강부터 챙겨보자. PC업무를 많이 보는 직장인이라면 모니터받침대나 마우스 패드 등의 구입도 좋다.


@좋은 자세를 위한 TIP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의 높이는 고개가 숙여지지 않게 본인에 눈높이보다 15도 높게 잡는 것이 적당하다.

@모니터가 갑자기 높아지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습관이 들면 목을 숙이는 일도 내미는 일도 없어져 한결 업무하는데 수월하다.

@또 화장실을 갈때나 업무로 타 부서와의 미팅으로 인한 이동시에도 엘리베이터보다는 비상계단 등 을 이용한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한다.

@기본적으로 50분 앉아 있으면 5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좋다. 너무 장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있지 말 것. 중간 중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유지 및 몸에 휴식 시간을 준다.


<도움말=강남휴재활의학과 김준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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