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귀엽지 반짝이지, 스포티즘에 봄을 맡겨봐

2018-03-08 18:57

▲ 사진=라이풀


[투비스 김지나 기자] 트레이닝복이 머스트 해부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트레이닝복이 대세가 된지는 꽤 되었다. 가벼운 후드티셔츠 차림으로 거니는 사람들도 낯설지 않다.

예전에는 운동하러 다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트레이닝복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스포츠웨어와 일상복과의 경계가 모호해 진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올봄엔 이런 차림의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

스포티즘이 올봄 트렌드의 최전방에 서 있기 때문이다. 활동적이면서 편안함을 강조한 스포츠웨어가 일상복과 믹스매치 되면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해 주므로 누구나 환영하는 것이다.


#활동성 부각한 스포티즘
운동하러 가기 위해 편하게 꺼내 입었던 트레이닝복이 없어서는 안될 패션 아이템이 된건 디자인이 보다 세련되어진 까닭이다. 스포티즘의 열풍으로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추던 일부 스포츠웨어들은 일상복과 연출 가능하도록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재탄생했다.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일상복으로 연출이 가능한 스포츠웨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활동적이면서 편안함을 강조한 스포츠웨어가 일상복과 믹스되어 보다 경쾌하고 생동감있는 이미지를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 사진=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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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움과 퓨처리즘 매치
스포츠웨어는 남성적이고 편안함만을 강조하는 옷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여성스럽게, 광택있게가 주요코드로 등장하면서 다분히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주는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허리부분에 고무줄이나 끈을 넣어 조일 수 있는 점퍼형이나 큰 사이즈의 셔츠드레스, 저지소재의 티셔츠, 반짝이가 촘촘히 박힌 야구점퍼 등이 대표아이템이다.

하늘거리는 소재와 비즈장식을 한 아이템이나 반짝임이 시선을 끄는 새턴, 크리스털 등 광택 있는 소재도 대세다.

컬러 역시 강렬한 형광컬러가 눈부시다. 형광컬러의 강렬한 보색대비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컬러로 지목된 울트라 바이올렛 계열의 다양한 색감은 봄과 어울리면서 한층 돋보이는 룩을 선사해준다.

▲ 사진=엘엠씨

#믹스매치로 감각 스포티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광택나는 아이템으로 연출하거나 트레이닝복에 스니커즈, 야구모자까지 완벽한 운동복 차림도 좋으나 보다 멋스러운 스포티즘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믹스앤 매치를 선택을 권한다.

고광택 있는 소재의 점퍼를 선택했다면 무채색 계열의 차분한 컬러로 점퍼에 포인트를 주거나, 광택소재의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구두나 가방 등의 소품에 광택을 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포티한 디자인의 에너멜 소재 빅백과 심플한 스니커즈는 스포티즘을 연출하기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타이트한 상의보다는 풍성한 상의가 주목받고 있으므로 상의는 풍성한 저지아이템을 걸쳐 입고 심플한 팬츠를 입어보자. 이때 상의에 모노톤과 형광컬러의 티셔츠를 입는다거나 강렬한 형광색을 보색대비로 매치한다면 보다 과감한 코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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