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현상보다는 그 안에 내재된 본질을 봐야 한다” 헤어트리트먼트 브랜드 아쿠아큐링 박연 대표

2016-11-30 22:13

▲ 사진=외부제공


[투비스 김그내 기자]스타일 변화의 가장 기본은 헤어 관리다. 건강한 모발이 바탕이 돼야 원하는 스타일을 얻을 수 있다. 아름다운 외모는 자존감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브랜드들은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스타일을 만드는 헤어 디자이너들 또한 고객들의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해 헤어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라뷰티코아(서초·일산점)와 라뮤제르를 운영 중인 미용경력 20년차 베테랑 헤어 디자이너 박연 원장은 홈케어를 통해 펌과 염색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의 회복을 돕고,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트리트먼트 브랜드 아쿠아큐링을 론칭했다. 아쿠아큐링은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수분으로 촉촉함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에 있어서도 수분이 중요한데, 아쿠아큐링은 큐티클 층에 수분을 채워주는 원리다. ‘3초 트리트먼트’로 불리는 만큼 간편하고 손쉬운 관리법도 아쿠아큐링의 인기 요인이다.

▲ 사진=투비스 조은정 기자


박 원장은 고객들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해야 헤어숍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헤어 스타일의 완성은 헤어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느슨한 관리로 인해 푸석하고 가늘어지고 끊어지는 모발로는 어떠한 스타일이라도 제대로 연출되기 어렵다. 반면, 건강한 모발은 원하는 스타일을 충분히 낼 수 있다. 고객들이 건강한 모발을 유지했을 때 헤어숍도 존재할 수 있다. 또한 지금은 단순히 헤어 스타일만을 완성하는 게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는 2년 가까이 펌과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레시피를 개발, 시술은 물론 건강한 아름다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아큐아큐링은 전국 1000여 개 미용실에 입점, 누적 판매수량 12만개 돌파, 누적판매금액 50억 등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성과를 냈다.

헤어 디자이너로 출발해 제품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출시 1년이 채 안된 시점에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린 비결이 뭘까. “현상보다는 그 안에 내재된 본질을 봐야 한다”는 그의 말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


“디자인이란 개인적 영감이 아니다. 그 사람만이 가진 매력을 찾아내고 눈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디자이너는 세상(고객)과 타협해야 한다. 고객의 욕구에 그 사람 본연의 매력을 찾아내 ‘혹’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객들의 말을 충실히 들어주고 그에 맞춰 본인만의 개성을 살린 아름다움을 이끌어내야 하는 게 헤어 디자이너의 몫이다. 20여 년간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본인의 색깔을 찾기보다 남이 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유행을 쫓는 것이었다. 헤어 디자이너는 고객의 요구에 더해 개개인의 '특별함'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하려면 먼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상담을 통해 직업이 뭔지, 평소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지 등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최상의 헤어스타일을 구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머리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람마다 각기 개성이 다 다르다. 헤어 디자이너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펌이나 컬러를 유행하는 스타일에 맞춰 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성향, 두상, 피부 톤, 라이프 스타일 등에 맞춰 표현해주면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스타일이 연출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

최근에는 트렌드를 무조건 쫓기보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제 맞춰 헤어 디자이너 역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드라마나 음악 방송, 책 등을 통해서 꾸준한 트렌드 파악이 필요하다. 헤어 디자이너는 한 곳에 멈춰 있어서는 안 된다. 고객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범위도 넓어졌다. 예전의 헤어 스타일만을 추구해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고객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시장이 변화하고, 고객의 니즈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단순히 헤어스타일을 완성해주는 것만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특히나 요즘은 겉만 아름다운 것이 아닌 속부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용 시술이 주로 화학 작업이므로 모발의 상태에 따라 할 수 있는 시술의 범위가 한정되는데, 건강한 모발은 원하는 스타일을 충분히 낼 수 있다. 하지만 매번 헤어숍을 찾아 케어를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큐아큐링은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부합하는 홈케어 제품이다. 기존의 모든 제품들이 단계가 많다. 그에 따른 시간 소요도 많다. 하나의 제품으로 단 한번에 간편하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제품을 연구했다. 모발을 케어한다는 개념에 손쉽게, 간편하게 라는 걸 더했을 때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 지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 홈케어에 있어서도 번거로운 단계별 케어는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 손쉽고 간편하게 홈케어를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모발이 좋아진다면 헤어숍에 와서 스타일링을 해도 만족도가 커진다. 디자이너 역시 원하는 스타일을 낼 수가 있다. 헤어숍에서 90% 이상 재구매율이 이어지는 이유다.


“개개인의 스타일을 찾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내주는 게 궁극적인 꿈이다”

아쿠아큐링은 최근 세계 3대 미용 박람회인 2016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 등의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바이어 등 전세계적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간편하게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형 신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2월에는 또 다른 트리트먼트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역시 수분케어다. 아큐아큐링에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줄 수 있는 제품으로, 같이 쓰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집에서도 건강한 모발 관리를 할 수 있게끔 돕는 게 목표다. 헤어 디자이너는 고객에게 최상의 아름다움을 연출해줄 수 있다. 이는 건강한 모발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개개인의 스타일을 찾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게 궁극적인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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