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스타들은 어디에서 뭘 먹을까?

2016-11-08 21:01

[투비스 김그내 기자]브라운관 속 개성 넘치는 스타들. 라이프스타일도 자신만의 취향이 분명할 것 같은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

이국적인 요리가 생각날 때, '마이타이'



연예인들이 식당 주인을 믿고 찾는다는 이태원의 명소다. '마이타이'는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홍석천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태국 현지에서 구입한 이국적인 소품들과 노란 색의 벽면이 인상적인 이곳은 주로 홍석천의 지인들이 편한 마음으로 들르곤 한다. 지성·이보영 부부는 연애 시절부터 종종 찾아와 커리를 시켜먹곤 했다. 홍석천의 절친인 가수 BMK는 오픈 시간 전부터 기다렸다가 먹기도 한다고.

▲ 사진=마이타이


이국적인 요리가 생각날 때 한 번쯤 들러보자. 이곳은 태국 본토의 강한 향신료 대신 유러피안 스타일을 가미한 모던한 태국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바지락과 고추, 야채를 볶고 바질을 듬뿍 올려 내는 호이라이팟은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비결은 칠리페이스트 소스와 카네이션 밀크. 점심 특선으로 닭고기 커리 국수인 락사를 비롯해 면요리 세 종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신기한 메뉴와 화려한 플레이팅, 눈과 입이 즐거운 '테이스팅 룸'


‘테이스팅 룸’은 온라인 블로거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꼽힌다. 블로거들의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그곳에 가면 신기하고 화려한 메뉴가 많다”는 것이다. 그 덕에 미(美)식에 관심이 많은 스타일리시한 스타들이 즐겨 찾는다. ‘이탈리아 퓨전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남미와 지중해풍 홈메이드 요리가 많다. 오징어 먹물로 색을 입힌 쌀과 바삭하게 구운 곱창이 어우러진 잠발라야, 석쇠에 그릴링한 스모키 멜론과 프로슈토, 소금과 함께 먹는 팝콘 아이스크림 등 이국적인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 사진=tastingroom


‘테이스팅 룸’은 이태리 음식을 재해석해서 한국의 재료와 요리 방법을 조화시켜 전혀 새로운 접근 방법의 요리들을 시도한다. 새로운 시도들의 의외성에서 나오는 위트와 감칠맛이 이 곳의 매력. 브런치 메뉴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저녁에도 즐길 수 있고, 간혹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디저트나 음료 서비스가 나와 만족도가 높다. '테이스팅 룸'의 세컨드 브랜드 ‘멜팅샵’에서는 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창의적 요리가 마치 조각작품처럼 화려한 모습으로 플레이팅돼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