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美]전지현, 네파 ‘따뜻한 패딩’ 전달식 참석…2년 연속 자리 빛내

2016-11-09 13:13


[투비스 김미주 기자]배우 전지현이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서 열린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주관 ‘따뜻한 세상’ 캠페인에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네파 이선효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해 미담(美談)으로 주변에 온기를 전한 시민들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감사의 뜻을 담아 패딩을 전달했다.

네파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주최하고 있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일들이 많은 오늘날,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녹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훈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캠페인 홍보대사로 2년 연속 위촉된 전지현은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전지현도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직접 응원 메세지를 작성하며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한 그는 중국집 배달원에게 감사의 쪽지를 남겨 감동을 준 소녀 김시언 양과 미담을 알린 배달원 이성욱 씨에게 ‘따뜻한 패딩’과 감사패를 직접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담긴 캘린더를 김시언 양에게 선물해 주변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김시언 양은 “밥을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쪽지를 썼다”며 선행의 동기를 설명했다. 이를 곁에서 들은 이성욱 씨는 “요즘 웃음을 잃어 버리신 분들이 많다. 그런데 김시언 양처럼 따뜻한 이들이 존재하기에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며 SNS에 사연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네파 이선효 대표 이사는 할머니와 외손녀가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출동해 진압한 뒤 자비로 집을 수리한 서울 송파소방서 소방관들과 SNS를 통해 선행 공약을 내세워 따뜻한 미소를 선사하는 개그맨 김대범, 정영진에게 패딩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형덕 소방경은 “우리가 한 일은 미미한데 비해 칭찬이 백배 천 배로 돌아오는 것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약속 드리는 건데 3대에 걸쳐 네파 외의 다른 패딩은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소감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이며 또 한 번의 미소를 선사했다.

개그맨 김대범과 정영진은 “개그맨으로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드리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따뜻한 미소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스스로 역시 훈훈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모든 장면을 곁에서 지켜보며 감사의 마음을 대표해 전하던 이선효 대표이사는 “요즘 웃음 나는 일이 많이 없어졌다. 하지만 어둠 속을 작은 불빛을 모아 밝힐 수 있듯 오늘 주인공들과 같은 분들이 주변을 밝히고 따뜻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따뜻한 세상’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정성을 담아 말했다.

전지현 역시 “선행은 주위를 돌아보며 실천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선행들과 주변을 생각하는 모습 자체가 선행의 첫 걸음인 것 같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선행에 대해 소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실천할 작은 공약을 묻는 질문에 “내 곁의 가족, 친구, 동료들을 생각해보면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인사를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고맙다’라는 작은 한 마디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며 선행을 시작하고 싶다”고 답한 뒤 MC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여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끝으로 전지현은 “‘따뜻한 캠페인’ 홍보 대사로서 작은 것부터 선행을 실천하는 전지현이 되겠다. 또한 앞으로 여러분께 선보일 배우 전지현으로서의 모습에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며 한국 대표 여배우이자 또 인간 전지현으로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전지현은 다음 주 방영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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