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사이드]올바르지 못한 자세, 허리통증 넘어서 허리디스크까지 유발 가능

2016-12-04 16:49


[투비스 구미라 기자]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업무와 씨름중인 직장인 A씨, 요즘 들어 일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어깨와 허리, 골반까지 콕콕 안 쑤시는 곳이 없다. 작년만 같아도 가벼운 통증으로 넘겼을 텐데 요즘 들어 통증의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위 A씨처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가벼운 통증부터 심각한 통증까지 통증 하나쯤은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깨, 허리, 골반 통증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고질병과도 같다.

대체 왜 이런 통증들은 유독 직장인들에게 많이 일어 나는 걸까? 이유는 바로 올바르지 못한 자세이다. 자세가 올바른 사람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적다. 반면 자세가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은 언제나 통증을 달고 살며,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이 발병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위험함을 인지하지 못해 누구에게나 있는 통증쯤으로 여기고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통증이란 몸이 좋지 않아 보내는 신호이다. 이런 신호를 무시하는 것은 아프도록 몸을 방치하는 것과도 같다. 가벼운 통증이라 할 지라도, 몸의 이상을 느껴본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통증이 있을 경우 어떤 병원을 찾아야 할지 모르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 무작정 단발성 물리치료만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젊은 사람의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자세교정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현명한 치료 방법이다.

단순한 물리치료의 경우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에 그치는 반면, 자세교정의 경우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태도를 고쳐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 통증을 방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척추측만증, 디스크, 협착증과 같은 무시무시한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서울휴재활의학과 김동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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