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사이드]'겨울 성형' 그리고 붓기 빨리 빼는 법

2016-12-10 18:45


[투비스 김지영 기자] 성형수술을 시작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수능 이후 성형수술을 받는 학생들이 소수였다면, 지금은 중학생 때 수술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성형수술을 받는 중·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보다 긴 겨울방학을 선호한다. 학생뿐 만아니라 20대 이상의 성인들도 여름보다 겨울에 성형외과를 방문, 이들은 공통적으로 성형 후 빨리 회복해 이전보다 나아진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명 '겨울 성형'으로 불리는 현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왜 많은 이들은 여름이 아닌 겨울에 성형외과를 찾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름엔 땀과 노폐물로 수술한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름에 비해 겨울철은 수술 후 상처 회복이 용이하고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 성형수술을 받고자 하는 남녀 모두에게 적기이다.


그렇다면 성형 후 붓기를 빨리 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성형수술 후 적절한 냉찜질과 온찜질을 하는 것이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술 직후 출혈로 인해 수술 다음날 가장 많이 붓는다. 이때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혈관을 축소시켜 더 이상의 출혈이 일어나지 않게 해준다.

수술 후 혈관 상처가 아물었다면 냉찜질이 아닌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냉찜질과 반대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빨리 순환시켜준다. 온찜질은 붓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계속 하도록 한다.

하지만 붓기를 빨리 빼겠다고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로 장시간 찜질을 하거나 높은 압력을 가해 찜질할 경우 오히려 수술 부위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찜질의 온도, 횟수, 시간, 간격 등은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 후 붓기를 빼는 데 도움되는 음식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류와 마늘은 피를 맑게 해준다. 이는 혈액순환과도 연관 되므로 성형 붓기 시 섭취하면 좋다.

검은콩은 검은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E가 풍부하다. 이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되며 신장을 다스려 부종을 없애준다. 검은콩을 물에 오래 끓여 물이 검게 변하면 검은콩은 걸러내고 차로 마시면 된다.

특히나 늙은 호박은 비타민 A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종예방에 좋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날이 춥고 아직 수술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집에만 있지 말자. 음식과 함께 적당한 유산소 운동 역시 필수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해주고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유산소 운동은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일주일에 3~4번 꾸준히 해야 한다.


붓기는 몇 달에서 몇 년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함 또는 예뻐지고 잘생겨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면 다른 이들보다 빨리 붓기를 제거해 성형수술 효과를 극대화시키자. 무작정 붓기가 빠지길 기다리기 보단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원하는 모습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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