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담컬렉션
[투비스 김그내 기자]지난 11월 22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내 유일 하이엔드 헤어 컬렉션인 ‘제 1회 청담컬렉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담 헤어디자이너위원회(CHDC)가 주최하고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한국이 후원하는 청담컬렉션은 청담동의 저력 있는 헤어 살롱 8곳이 다채로운 헤어 컬렉션을 펼치며 관람객 약 1,200여 명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국내 최고의 헤어 살롱 집결지, 청담동의 대표 헤어 살롱으로 꼽히는 라뷰티코아, 엔끌로에, 아쥬레, 위드뷰티살롱, 이희 헤어&메이크업, 컬처앤네이처, 포레스타, 제니하우스가 참가했다.
▲ 사진=투비스 김혜진 기자
이번 청담 컬렉션의 주제는 ‘청담미인의 낮과 밤(Day&Night)'. ‘청담미인’은 최신 한류 트렌드의 중심지 청담동에서 만날 수 있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컬렉션은 청담미인의 낮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헤어 작품들로 그 시작을 알렸다. 라뷰티코아는 ‘청담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테마로, 엔끌로에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꿈 속 청담미녀를 형상화했다. 아쥬레는 ‘푸르게 변화하는 청담’을 콘셉트로 표현했고 위드뷰티살롱은 한국의 전통미를 새롭게 재해석해 전통 미인의 이미지를 세련된 ‘청담미인’으로 탄생시켰다.
▲ 사진=투비스 김혜진 기자
이어진 밤의 첫 무대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주제로 청담미인을 보여준 이희 헤어&메이크업에서 꾸몄다. 컬처앤네이처는 예술과 일상의 접점, 청담동의 하이 트렌드와 컬처를, 포레스타는 세련되고 시크한 스타일로 청담동만의 소셜 파티에 어울리는 헤어 룩을 연출했다. 제니하우스에서는 현실에서 상상만 했던 화려한 청담미인으로 거듭나는 여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 사진=투비스 김혜진 기자
각각의 주제에 맞는 다채로운 헤어 스타일링과 더불어 헤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어 디자이너들은 커트, 스타일링 등을 시연하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헤어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손놀림을 통해 완성된 각기 다른 헤어 스타일들은 예술성과 더불어 현대적인 깊이를 담아내 관람객들로 하여금 흥미로운 자극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하나의 스타일 안에 담긴 다채로운 컬러감, 선을 강조한 정교한 커트 디자인, 그리고 드라마틱한 스타일링이다.
▲ 사진=투비스 김혜진 기자
라뷰티코아는 오로라 시더 컬러를 포인트로, 부드럽고 신비한 컬러감의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엔끌로에는 그린, 퍼플, 블루, 레드 계열의 파스텔 컬러를 포인트로 한 퓨처리즘이 돋보이는 화이트 헤어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쥬레는 럭셔리함을 자아내는 웨이브와 언밸런스한 스타일의 절묘한 조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드 뷰티 살롱은 고전미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새로운 업스타일링을 보여줬다.
▲ 사진=투비스 김혜진 기자
이희 헤어&메이크업은 화이트&블랙 룩을 완성했다. 퓨어한 화이트와 블랙에 블루를 포인트로 준 스타일은 낮과 밤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극적인 대비를 이뤘다. 컬처앤네이처는 아티스틱하지만 일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 록 시크 룩으르 예술과 일상의 접점을 보여줬다. 포레스타는 불륨감과 웨이브를 통해 강렬하고 화려하지만 또 세련되고 시크한 헤어 스타일링으로, 하나의 스타일 안에 다채로운 느낌을 담아낼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제니하우스는 와일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을 컬러와 스타일링으로 완벽히 표현했다.
▲ 사진=청담컬렉션
마지막으로 참가 살롱들의 컬래버레이션 피날레 무대인 2017 S/S 헤어 트렌드 ‘엘레강스 리믹스(Elegance Remix)’ 컬렉션으로 많은 관중들의 환호 속에 ‘제 1회 청담컬렉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담컬렉션 관계자는 “국내의 헤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토털 뷰티의 메카 청담동으로 거듭나고자 대표로 꼽히는 청담살롱들과 함께 처음으로 청담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첫 회를 기점으로 매 해 다른 주제의 청담컬렉션을 준비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국내 최초 대규모 하이엔드 헤어 컬렉션, 청담컬렉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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