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천우희-김남길, 완벽 케미 발산 '블랙 앤 화이트' 패션 분석

2017-03-07 15:15


[투비스 박단비 기자]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의 제작보고회가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남길, 천우희, 이윤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남과 여'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기존의 무거운 멜로와는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는 밝은 색채의 가벼운 느낌에 중점을 둬 눈길을 끌었다.

그중 섬세한 감성 열연 호흡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릴 준비를 마친 김남길과 천우희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대비되는 색상이지만 완벽한 조화로 커플 느낌을 물씬 풍겨 영화를 보기 전부터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남길은 자잘한 도트무늬가 박힌 원버튼 블랙 자켓과 발목이 살짝 드러난 블랙 슬랙스로 깔끔하면서도 유쾌한 패션을 완성시켰다. 그는 넥 부분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된 독특한 화이트 셔츠를 자켓 안에 입어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 올블랙 패션의 지루함을 가볍게 풀어냈다. 특히 그는 양말과 구두까지 블랙으로 통일해 그의 긴 기럭지를 더욱 돋보이게해 완벽한 비율을 자랑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신경쓴 듯 안쓴 듯 다소 부시시한 네추럴한 헤어스타일로 섹시함과 소년미를 동시에 방출했다.


이에 반해 천우희는 순백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그는 꽃샘추위임에도 불구, 과감하고 산뜻한 화이트 시스루 미니 원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고 화사하게 만들었다. 특히 원피스의 목부분부터 가슴, 소매까지의 시스루 장식은 세가지 패턴의 레이스로 나뉘어 표현돼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특히 허벅지 위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치맛단은 그의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 아담한 키를 커버해줬다. 또 화려하고 다양한 악세서리를 배제하고 반짝거리는 큐빅의 이어링만 착용해 깔끔하고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누드톤의 스트립 구두로 얇은 발목과 다리라인을 완성시켰다.

한편 '어느날'은 오는 4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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