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의 꾸미라]‘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속 나홀로 런웨이 패션 따라하기!

2018-03-26 18:04



패피는 패션(fashion) 피플(people)의 줄임말이다. 패피 뜻은 옷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옷 잘입는 사람을 말한다.

패션(fashion)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복식이나 두발의 일정한 형식. ‘옷맵시’, ‘유행2’, ‘최신 유행’을 일컫는다. 지난 19일부터 동대문 DDP에서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패션쇼의 런웨이만큼 다양한 연예인 셀럽들의 포토월과 그들의 옷차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이들 만큼이나 패션쇼를 보러 온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복장 또한 놓칠 수 없는 눈요깃 감이다.

패션위크를 구경하기 위해 어울림 광장으로 들어서면 많은 사진작가와 자신의 패션을 뽐내고 싶은 다양한 패션피플들이 몽마르뜨 언덕에 서 있는 '빠리지앙'처럼 광장 가장자리에 서서 이동하는 사람들을 관객삼아 자신만의 '나홀로 런웨이'를 펼치고 있다.

이들의 의상은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듯한 세련된 패션에서부터 누가봐도 독창적이다 할만한 유니크한 패션 등 다양한 패션이 공존한다.

어울림광장의 '나홀로 런웨이 패션쇼'는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는 DDP 본 쇼보다 어쩌면 더 재밌는 실제 쇼 장인지도 모르겠다.

동대문 DDP와 패션위크를 가보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어울림광장의 '나홀로 런웨이' 패션쇼 사진을 공개한다. 이들을 통해 패션문외한이라면 패션 힌트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물론 패피라면 자신의 패션과 비교해보며 벤치마킹의 기회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장 폴 고티에, 안나 수이 유명디자이너들도 이러한 스트리트패션(street fashion)을 잘 수용한다고 하니 당신도 참조해볼 것! 잘하면 거리의 유행 현상이 브랜드 패션이 되는 상황을 목격하는 찬스가 될 수도 있다.




빈티지 데님에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 가장자리가 화이트로 장식된 점퍼를 입어 스포티즘이 물씬 풍기는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원색 포인트가 들어간 화이트 컬러 농구화, 블랙 백팩에 펌 헤어스타일이 평범하지 않은 룩의 방점을 찍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과 브라운 톤으로 채웠다. 블랙 크로스백, 브랙 라운드 티셔츠, 블랙 구두, 블랙진의 코디에 짙은 브라운 톤의 스트라이프 재킷을 입어 색다름을 시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귀걸이, 반지 등의 실버톤의 액세서리.




오버사이즈의 거의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블랙 투 버튼 코트, 블랙팬츠가 주는 단조로움을 채도 높은 초록 컬러의 후드 티로 단번에 제압했다. 머리카락 한 올로 없는 민머리 헤어 스타일과 귀걸이 손등까지 덮는 문신 등 따라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금발의 소두, 롱다리의 비율이 화보를 막 찢고 나온 만찟남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랙과 블루의 오묘한 조화가 꽤나 멋스럽다. 비니와 이너 바지는 블루로 한 후 숏 블랙패딩과 백팩으로 간단히 마무리. 이런 스타일엔 웬지 블랙컬러 신발을 신어야 할 것 같지만 흰양말과 블랙 운동화의 매치가 완벽하다.




레드와 블루의 컬러대비가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패션을 블랙로 잡아줬다. 큰 바둑판 무늬의 레드 컬러 오버사이즈 재킷에 오버사이즈 블루 셔츠, 블랙 목폴라에 슬릿팬츠 여기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선택해 밋밋함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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